10 In a Row

A Livingston      SPLG       D       2-2       9,481  
        
H Inverness CT      SPLG       D       1-1       47,867  
        
A A. Bratislava      CPLG       D       2-2       6,527  
        
H Aberdeen      SPLG       D       0-0       49,717  
        
A Celtic      SLCP       L       0-2       57,183          

A Celtic      SPLG       L       0-3       58,997  

A Porto      CPLG       D       1-1       00  
        
A Hibernian      SPLG       L       1-2       16,958  
        
H Falkirk      SPLG       D       2-2       48,042  
        
H Inter Milan      CPLG       D       1-1       4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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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ilmarnock      SPLG       W       3-2       12,426  



133년의 역사동안 한번도 없었던 10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치욕적인 순간에도, Inter Milan과 비기면서 European Cup이 Champions League로 바뀐 후 첫 16강 진출을 하게 됩니다. (그 전 기록까지 따지는 uefa.com의 자료를 치자면 레인저스는 이전 유러피언 컵 8강 이상 진출 경험이 없고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에서 72년 우승 61년 67년 러너업, 셀틱은 유러피언 컵에서 67년 우승, 70년 러너업을 하였습니다)

결과 클럽은 알렉스 맥리쉬의 공을 높이 사서 클럽에 그를 그대로 잔류시키기로 결정하였고, 연이은 올드펌 더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와 연속 무승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에 서포터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부상당한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면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그러기엔 선두권과의 차이가 꽤 벌어져버렸습니다. 리그 1위 셀틱과 17점이 벌어져 있고, 현재 마지막 게임에서도 어웨이에서 승리지만, 2점이나 실점하였고, 스코어러인 로벤크란츠가 계속해서 폼을 이어갈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동안 많이 좌절하기도 했던 로벤크란츠가 살아난다면 토마스 부펠, 배리 퍼거슨, 다도 프르소와의 연계에서 많은 골을 얻어낼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바로 다음 경기가 하츠(Hearts)와의 홈 경기입니다. 하츠도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상태인데요, 초반 돌풍을 주도하던 조지 벌리가 구단주 로마노프와 불화를 일으키며 나가자 서포터와 선수들은 혼란스러워 했고 그때 살짝 슬럼프를 타기 시작해 지난 주에는 펄커크와 비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41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하츠도 이번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신임 감독 그래엄 릭스(Graham Rix)가 팀을 정비하기엔 시간이 모자랄 듯 싶습니다.

그래서 맥리쉬의 앞날은 아직 험난합니다. 과연 셀틱, 하츠, 히버니안을 뚫고 그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이 글 보고 간혹 레인저스 깐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정말 완전 감정 자제해서 쓴 글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