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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결산> 바이언 팬이 지켜본 바이에른 뮌헨의 한 시즌.

래반도프스키2023.05.25 01:29조회 수 80추천 수 5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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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언, 분데스리가 패권 상실

 

 이번 시즌 바이언은 사실상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시즌전 거물 공격수, 최상급 수비수를 영입하며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포칼까지 트레블을 노려보았던 바이언이었다. 하지만 현재 바이언의 성적표는 그 무엇도 없는 0점.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여실히 드러났던 이번 시즌은 선수 개개인의 평가보다는 경기 외적인 부분을 좀 더 부각해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당연히도 지적할 부분이 많다. 스트라이커의 부재, 핵심 선수들의 부진등은 이제 바이언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게 만들었다. 냉정하게, 월드컵 이후의 경기력은 분데스리가에서도 경쟁력이 있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번 시즌은 경기력을 차치하고서라도 너무나도 많은 외부변인들이 시즌 내내 바이언을 흔들었다. 우리는 이 외부 변인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구설수와 추태들은 이전의 FC할리우드를 떠올리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 글에서는 경기력적으로나, 내외적으로나 지난 FC할리우드를 생각하게 하는 바이언의 모습을 간략하게 살펴 보려고 한다.

 

 

  1. 깔끔했던 이적시장, 그러나.

 

 바이언의 여름 이적시장은 말 그대로 “완벽” 했을 터였다. 거물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 당장 직전시즌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던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다. 또한 이미 지난 시즌 지적되었던 우풀백 구멍을 메우기 위한 마즈라위, 수비진을 리딩할 리더 더리흐트라는 거물들이 합류했다. 또한 미드진에 창의력을 더해줄 그라벤베르흐라는 신성 역시 거금을 투입해 영입했으며, 마티스 텔이라는 뛰어난 유망주까지 데려올 수 있었다.

 

 갑작스런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을 고려하더라도, 시즌내내 나겔스만과 브라쪼, 마르코 네페가 설계했다던 스쿼드 구조는완벽해 보였다.

 

 하지만, 시즌에 돌입하면서, 이들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이 드러났다. 마네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값비싼 유망주그라벤베르흐, 마티스텔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정체되었으며, 마즈라위 역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사실 이적시장의 영입 리스트로 바이언 보드진을 욕하기엔 심하게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다. 비록 지난 시즌 초반 부진했더라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사디오 마네가 몰락하고, 마즈라위가 코로나로 인해 장기 결장하며,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지 못할정도로 리그 일정이 빡빡해진다는것을 작년 여름에 예측할 수 있었을까? 브라쪼, 네페는 분명 변명거리가 있다.

 

 물론 이들의 잘못 또한 존재한다. 시즌 절반 이상의 득점을 차지하던 거물 공격수의 빈자리를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처했다. 리버풀에서는 살라가 있었지만, 바이언엔 그런선수가 없지 않았는가. 추포모팅, 그나브리, 코망, 자네의 스텟 생산력에 건 큰 기대는 결국 크나큰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나브리의 장기 재계약 또한 크나큰 실책이다. 

 

 변명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선수영입에 실패한 바이언 보드진은 비판받아야한다.

 

  1. 전장에선 본래 말을 갈아타지 않아.

 

 미국에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전장에선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 4선에 빛나는 미국의 대통령 루즈벨트가 2차대전 당시 내건 슬로건이다.

 

 축구도 마찬가지이다. 축구 클럽 역시 시즌 중에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 스쿼드를 시즌 전 완성하고 프리시즌에 플랜을완성한다. 물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중간에 부침이 있고, 당연히 그런 문제들은 조율이되어야 한다. 이 작은 요소들을 조정하면서도 큰 그림을 유지하는것이 감독의 역할일테다.

 

 물론 모든것이 완벽하게 굴러가지는 않는다. 클럽 내부의 불화도 있을 수 있고, 경기력 외적, 내적의 문제도 발생하는게축구다. 하지만 그럼에도 쉬이 말을 바꿔타지는 않는다. 중요한 말을 바꿔타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만약 진짜로 말을 갈아야 할때는, 그 말이 병들어 더이상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거나, 말이 죽었을 때일 것이다. 이 상황이 되면 말을 바꿀때에 리스크보다 현 상황을 유지하는 리스크가 커진다. 그렇게 감독들은 시즌 중 경질된다.

 

 바이언의 경우를 살펴보자. 바이언은 전장에서 말을 바꾸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말을 바꾸었어야 했을까? 현 상황을 놓고 보자면, 전장에서 말을 바꿔탄 바이언은 그 리스크에 온전히 잠식되었다.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트레블은 커녕, 그 무엇 하나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런 변화에 스쿼드는 와해되었으며 그동안 유지한 색채를 잃었다. 보드진 또한 정치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 그렇다. 그들은 시원찮은 말 나겔스만 하나를 바꾸려다가 축구라는 전쟁에서 패배했다.

 

 물론, 나겔스만이 이런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 결정은 적어도 이해라도 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이들은 그저 “투헬을 놓칠까봐.”라는 치졸한 이유만으로 가장 중요한 경기 몇주전에 마치 무엇에 쫒기기라도 한 듯이 무리한 결정을 단행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것이다. 나겔스만의 억울함은 이미 일전에 써둔 이야기가 있어 생략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큰 리스크를 짊어진 이 기발한 용단은 안하느니만도 못한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1. 발언의 신뢰가 사라졌다.

 

 필자는 수년전의 레반도프스키 사가를 추억한다. 당시 보드진이던 루메니게와 회네스는 강경한 발언으로 그의 이적 야망을 차단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남는다. 나랑 내기하자.” , “레반도프스키? 그는 남는다.” 와같은 발언들은 결국엔 지켜졌다. 니코 코바치의 자리 또한 보드진의 지지 발언 이후 보장되었다. 보드진이 하는 말을 어찌 됐든 신뢰할 수 있는것. 그것이 그간 바이언이 쌓아온 이미지요, 아이덴티티였다.

 

 한편으로는 빌트에게 멍청한 3인조로 놀림받던 2018년도의 긴급 기자회견 역시 추억한다. 결국엔 우스운 모양새로 비난을 받았지만, 보드진은 강력한 스탠스로 선수들을 언론에게서 보호해 냈다. 

 

 물론 필자는 바이언의 보드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키르헤 미디어 사건, 울리 회네스의 탈세, 보드진의 지나친망언 등 굵직한 사건들은 바이언 보드진이 온전히 도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보드진이 보여준 언론에 대한 스탠스와 일관성은 비단 팬들로 하여금 구단을 신뢰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어왔다.

 

 하지만 최근의 바이언 보드진은 이 아이덴티티를 무너트리고 있다. 회장 하이너는 나겔스만의 자리를 인터뷰로 보장했다. 올리버 칸은 레반도프스키에게 바스타를 선언하며 이 이적설을 그만 왈가왈부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들 중 그어느하나 지켜진 것이 있는가? 또한 이들이 한번이라도 언론의 포화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려고 했는가?

 

 나겔스만은 지지성명이 나온지 머지않아 경질되었고, 그들이 건들지말라던 레반도프스키 역시 판매되었다. 또한 이들은언론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것은 커녕 오히려 나서서 먹잇감을 던져주는 중이다. 참으로 추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그 누구도 보드진 입에서 나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어차피 머지 않아 모른척 할 테니까.

 

  1. Mia San Mia가 뭔데?

 

  Mia San Mia. 바이언에서 본인들의 가치라고 천명하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도 최근 들어서는 이게 도당최 무엇인지 가늠이 가질 않는다. 

 

 필자는 최근 바이언이 보여준 모습들에서 그 어떤 정신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물론 이는 최근의 축구계에서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겠다. 축구의 비즈니스화에 따른 모습일지, 현 세대 선수의 가치관 차이일지는 여러 해석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특정 구단에서 특정 정신을 공유하는 그런 모습들은 현대 축구에서 찾아보기 힘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온전히 비즈니스만으로는 굴러가는 스포츠가 아니다. 구단의 DNA, 정신, 전통등을 온전히 잇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현대축구에도 이기고자 하는 열망,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과 같은 뜨거운 정신들이 아직도 공존하고 있다.

 

 “피로 세운 구단” 우니온 베를린의 동화, 레스터 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을 보라. 여전히 하나의 정신으로 똘똘 뭉쳐진 하나의 팀은 돌풍을 만들고, 그 돌풍은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지만 최근의 바이언에선 이런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바이언은 이기던 지던 항상 본인들이 이기는 것 마냥 경기한다. 안풀리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 그만이다. 솔직히 최근의 경기들을 보면 아무런 열정,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질 뿐인 11명의 축구 종사자가 있을 뿐이다.

 

 이는 경기 내적인 결과로도 나타나는듯 하다. 최근에 바이언이 뒤지던 경기를 역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기적의 대상이 아닌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이 있는가? 바이언의 정신은 마치 현재 어딘가 결여되어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물론 몇몇 선수들은 이런 정신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키미히는 여전히 패배에 눈물을 삼키고, 뮐러는 여전히 응원하는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스쿼드에 남아있는 뜨거운 정신들은 아직 필자가 바이언을 응원할 여력이 되어주고 있다. 필자가 아직 바이언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눈물을 흘리면서 가슴을 치며 “Mia San Mia”를 외치던 프랑크 리베리와 같은 스피릿은 더이상 팀에 남아있지 않다. 이젠 더이상 우리는 우리가 아니다. 

 

  1. 보드진 세대교체 실패. 돌고돌아 회네스?

 

 울리 회네스, 바이언 역사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축구선수로는 아틀레티코에게 결승골을 박아넣으며 팀의전성기를 이끌었고, 보드진으로는 세계구급 구단으로 팀을 올려놓는 위업을 달성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선수로서 바이언의 위상을 쌓아올렸다면, 울리 회네스는 보드진으로서 바이언을 메가클럽으로 완성시킨 장본인이다.

 

 이런 오랜 활약덕에 그의 위치는 입지전적이며, 은퇴한 지금도 상왕으로서 영향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중이다. 하지만 울리 회네스는 동시에 암적인 면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탈세를 저지른 범죄자이며, 여전히 바이언을 본인의 손아귀아래 내려놓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Mein bayern” 이라는 발언으로 대표되는 그의 야망은 시민구단인 바이언의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것일테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현대 축구에 걸맞지는 않은 철학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팬들과의 마찰 역시 상당했다. 총회에서북한의 인공기를 걸어 그를 비난하고 야유를 퍼풋던 팬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은퇴를 생각한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그러던 그의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올리버 칸의 퇴진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임시로 해결할 인물이 회네스란 것이다. 안그래도 야금야금 본인의 인사로 바이언을 채워가던 회네스이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이 다시금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솔직히 회네스가 팀을 잘 수습할지, 그대로 다시 망쳐버릴지는 필자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년의 회네스의 아집들을 보자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긴 어렵다. 이미 너무 옛날의 사람이기 때문에.

 

 또한 구단 레전드에서 레전드로 전권을 이임하는듯한 아름다운 그림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보아야 하겠다. 우리는 이미이번시즌 미숙한 축구인 한 두명이 어떻게 팀을 말아먹을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전의 바이언의 향취를느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기는 한다. 분명 이 점들은 추후에 되돌아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1. 마치며

 

 이번 시즌 바이언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축구던, 운영이던, 최악의 결과로 귀결된 이번 시즌은 지난 수년간의 문제점을 확인할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음 시즌은 좀 더 축구적인 관점에서 성취하는 시즌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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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에디터 사용이 미숙해서 포맷이 아쉽네요.

  • 래반도프스키님께

    가시성 좋기만 한데요 ^^

    어떤 부분이 아쉬운신건지..ㅠㅠ

     

    위즈윅 에디터가 전세계적인 범용 에디터이긴 합니다..ㅠㅠ

  • 구름의저편님께

    감사합니다 ㅎㅎ 번호매긴게 다 1번으로 되어버려서 조금 아쉽네요 ㅜㅜ

  • 사실 전 나겔스만은 중반 승점 드랍이 심하긴 했는데 이 상황의 주범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9번의 부재

    9번이 없어도 때려박을수 있는 2선이 있는가?->저는 현재 2선에서 게임 체인저/크랙이 냉정하게 비니시우스만 있다고 봐서요. 결론은 없다.

    3.폰지/고레츠카의 부상/컨디션저하.

     

    이3개가 겹쳤고, 9번이 없다가 제일 큰것 같습니다.

    물론 축신 모팅이 버텨줘서 어느정도 숨을 쉬었긴 한데

    바이언은 이정도에 만족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걸 다들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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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의저편님께

    나겔스만도 막말로 억까 당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팀 득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격수 대체는… 쉽지않네요

  • 대책없이 레비를 보내버린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 Janker님께

    마네…이 자식이 반만 잘했더라도 여기까진 안 왔을것 같은디 안일했죠

  • 잘 읽었습니다

    스트라이커 부재 및 감독 교체가 크다 봅니다

  • 카이저님께

    최근 투헬도 좀 반성해야하겠지만 스쿼드 보강도 하면 담시즌 괜찮을거 같아요

  • 래반도프스키님께

    스트라이커 영입이 너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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