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와 트레블 시즌 처음 봤는데 코바치 체제의 경직된 시스템에서 뮐러가 제자리에서의 탈압박이 별로였다면 고레츠카는 그 뿐만 아니라 패스 판단력조차 나빠서 무장점 미드필더로 평가 받다가 플릭 부임 이후에는 자유롭고 측면 지향적이고 직선적이고 템포 빠른 환경 밑에서는 벌크업까지 한 걸로 피지컬 버프를 받아 3선에서 높게 올라가 압박을 강하게 하고 뺏은 순간 홀로 몸싸움으로 탱크 마냥 밀고 가거나 빠르게 빈 공간으로 올라 가는 공격수들에게 역습 패스를 찔러 주다가 박스 쪽 빈 공간 침투 후 슈팅하던 장점을 대발휘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 이후, 유로 2020이나 카타르 월드컵 때는 플릭의 뮌헨과는 다른 환경으로 좀 더 정적이고 점유를 해야 했던 환경이기에 좁은 자리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나 밀집 수비를 뚫을 정도의 테크닉을 보유한 선수는 아니었기에 수비적 기여도 정도 말고는 딱히 돋보이는 게 없었고 결국 기동력은 최악이지만 공을 다루는 센스가 좋았던 귄도안에게 밀린 듯한 모습도 보여줬고요.
그 이후 나겔스만 시절이나 지금 투헬 체제에서는 어떤가요? 올 시즌 상당히 부진하고 유리몸도 심해졌다고 하던데.. 그걸 떠나 지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나요? 전형적인 직선적인 움직임은 좋지만 (주로 역습 상황에서 발휘되는 장점) 빌드업을 도와 주거나 밀집 수비를 흐트리는 똑똑한 움직임은 별로라고 알고 있어서요 (지공 상황에서 발휘되는 장점)
아까 투헬과 뮌헨이 라이스를 노린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고레츠카 - 라이스 - 키미히?
키미히야 처음 뮌헨에 왔던 과르디올라 시절 박스 침투 비롯해서 패스 실력과 더불어 워낙에 축구 지능이 뛰어나 지능적인 움직임도 어린 나이임에도 번뜩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고레츠카는 삼미들 체제에서 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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