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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공포증으로 발이 묶인 게레로

srv2010.01.27 21:18조회 수 3089추천 수 3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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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SV의 공격수인 파울로 게레로가 심각한 비행 공포증으로 고향인 페루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지금까지 재활중인 게레로는 소속팀에서 재활훈련을 계속하기 위해 독일로 돌아와야만 하는 상태입니다. 그는 3번이나 비행기에 탑승해 돌아오려 시도했습니다만 3번 모두 이륙 직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레로의 문제가 단순한 핑계가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한 함부르크측은 팀매니저인 마리우스 베스터를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페루의 리마로 파견했습니다.

그가 이런 비행공포증을 얻게된 것은 2009년 8월 20일의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HSV는 유로파 리그 진출을 위해 전세기편으로 프랑스로 원정경기를 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유압계통 문제로 파리에 비상 착륙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일부 선수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합니다. 이후 게레로는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 나가기 위해 몇차례 장거리 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부상으로 고향인 페루에 간 이후 증세가 매우 심각해진 모양입니다.

수면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데려오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만 근본적인 치료도 아니고 혹시나 모를 부작용으로 선수측에서 거부를 한 상태이며, 심지어는 화물선 등의 선박을 이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만 3주반이나 걸리는 시간때문에 도저히 현실성이 없어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비행공포증 전문가들은 게레로의 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빠른 시일내에 치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게레로는 이번 여름이면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가 됩니다. 그러나 현재로는 협상과 관련한 조건이 매우 달라진 상태이기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spiegel.de/sport/fussball/0,1518,674174,00.html
번역 및 정리: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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