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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가 시즌 막바지에 감독인 브루노 라비디아를 경질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일요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함부르크 SV는 이번 목요일 풀햄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의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대책 강구를 위해 월요일 오전 긴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클럽 보스인 베른트 호프만은 "감독을 비롯한 모두가 함께 모여 이번 시즌의 마지막 기회인 풀햄과의 경기에서 성공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 이미 밝힌 바 있으며 결국 이는 라바디아의 경질로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월요일에 있을 훈련은 라바디아가 아닌 코치인 리카르도 모니즈가 이미 담당했으며 목요일에 있을 유로파 리그 준결승전 경기에도 역시 모니즈가 벤치에 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호펜하임과의 경기 이후 HSV 주변에는 이 경기의 패배가 선수들이 의도적인 태업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물론 전 감독인 라비다아나 주장인 야롤린은 이런 이야기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의 말이 그다지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라바디아와 선수들간의 갈등이 더이상 심해질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는 점이 라바디아의 경질에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련기사: 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startseite/524164/artikel_Der-HSV-entlaesst-Labbadia.html

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startseite/524162/artikel_Muniz-leitet-HSV-Training.html

http://www.bild.de/BILD/sport/fussball/bundesliga/2010/04/25/tsg-hoffenheim-hamburger-sv/hsv-trainer-bruno-labbadi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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