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볼프스부르크는 2선 윙어인 칼리쥐리를 다음 시즌에 데려오기로 오피셜이 뜬 상황이죠. 지금의 볼스북 2선자원은 꽤 탄탄한 구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디에구를 중심으로 왼쪽엔 막시밀리안 아놀트, 우측엔 비에링야가 주전으로 뛰고 있죠. 로테이션자원으로도 페리시치, 칼리쥐리가 있고.. 다음 시즌 구자철 선수가 복귀한다면 2선에서도 뛸 가능성이 없진 않습니다.
지금 당장 루머가 활발하게 나고 있는 포지션은 공격수와 중미 자원입니다. 일단 공격수를 살펴보면... 올리치의 경우는 헤킹감독의 입맛에 매우 잘 맞는 공격수이며, 요근래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올리치는 이제 만으로 33세에 달하는 선수입니다. 오랫동안 믿고 맡길 선수가 아니죠. 후보들인 헬메스나 도스트는 헤킹감독의 눈에 썩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인듯 합니다. 헬메스는 장기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요근래 헤킹감독이 원톱전술을 선호하게 되면서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도스트는 지난 경기에서 결정적 찬스들에서 매번 골을 넣지 못함으로써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희망을 좌절시키고 말았구요.
현재 루머가 나고 있는 공격수는... 하노버의 디우프, 호펜하임의 포어란트, 바이언의 피사로와 피터센입니다. 저 공격수들을 다 영입하진 않을테고, 저들 중에 하나만 영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폼으론 피사로가 가장 좋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엔 디우프나 피터센 쪽을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중미쪽도 루머가 활발한 편입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의 중원라인은 전체 포지션 중에 가장 처참한 편이어서... 그 많은 선수들 중에서 얀 폴락 정도가 제 활약을 하고 있는 수준이죠. 조슈에는 이미 브라질로 이적했고, 트레쉬는 몸값에 비해서 그리 보여준게 많진 않습니다. 메도예비치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볼키핑이나 패스전개가 불안불안한 편이며, 하세베는 중미보단 우측 풀백으로 뛰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때문에 현재 볼프스부르크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포지션이기도 하죠. 얀 폴락만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고서 메도예비치, 트레쉬, 하세베가 돌아가면서 폴락의 파트너를 맡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단 폴락의 경우는 원래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기로 했으나 지난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계약연장조건을 충족하여(25경기 출전하면 자동으로 계약연장) 내년에도 뛸 것 같습니다. 거기에 현재 루머가 뜨고 있는 선수는 펠리페 멜루와 피어민 슈베글러인데... 현재 펠리페 멜루 루머는 조금 잠잠해진 듯 하고, 피어민 슈베글러와의 루머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프라크푸르트 돌풍에서 핵심적인 선수로써... 포백 바로 앞에서 패스줄기를 찾는데 능숙하고, 후방에서 패널티박스로 찔러주는 킬패스가 일품인 선수입니다. 키커에서 지속적으로 루머가 뜨는걸 봐선 꽤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거기다 다음 시즌이면 현재 글라드바흐에 임대중인 치게르치가 복귀하는데... 글라드바흐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스쿼드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글라드바흐의 완전이적제의를 거절했는데... 몸값을 더 받으려는 심산일수도 있겠죠.
아마 많은 분들이 구자철 선수의 향방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텐데.. 지금 당장 키커나 빌트에선 다음시즌 구자철 선수 활용방안에 대한 글은 올라오지 않은 듯 합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예상할 때엔 중원에서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시즌에 폴락이 꽤 괜찮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현재 폴락의 나이는 32살이고.. 구자철 선수가 올시즌에 부상을 달고다녔다는 것을 감안할 때에 폴락의 활약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슈베글러를 영입한다면 슈베글러와 구자철, 폴락 선수가 주로 로테이션으로 뛰고.. 트레쉬를 팔고 메도예비치는 후보로 쓰거나 임대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올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중원에서의 전진성에 문제가 노출된 적이 많았기에... 구자철 선수가 나름 중용되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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