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츠키는 어릴때부터 바이에른 팬이었습니다.

로시츠키가 도르트문트에서 제의가 왔을때 바이에른이 이 젊은 재능의 선수를 가만뒀을까요?

바이에른을 비롯해서 리버풀, 아스날 등의 여러클럽들이 로시츠키를 위해서 제의해왔습니다.

그러나 바이에른팬임에도 불구하고 로시츠키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합니다.

잠머감독이 10번 유니폼을 꺼내보이면서 이건 널위해서 갖고 온 것이다. 너만 좋다면 10번 유니폼을 비우고 기다리겠다 라고 말한 것에 감동을 받아서였습니다.

당시 바이에른에서는 자신이 들어갈만한 자리가 보이지 않았던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에펜베르크와 숄이라는, 신예로써는 넘지 못할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출장을 보장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판단했을겁니다. 심지어 자신은 2군까지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바이에른과 협상자체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협상 장소에 도착한 바이에른의 관계자들은 높은분들 같이 보였고 도르트문트와의 협상태도와 잠머감독의 적극성에 비교하면 확실히 좋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을 겁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영입안해도 그만 이었을 태도였겠지만 도르트문트로서는 꼭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만큼 협상 태도에서 어느정도 비교가 되는게 당연했을겁니다.

로시츠키는 그 후에도 맹세코 절대 도르트문트로의 이적을 후회해본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바이에른이 발락을 놓친 후 로시츠키를 잡겠다고 적극적인 영입공세를 펼친다면?
더욱이 지금과 같은 도르트문트의 재정 상황에서는 불가피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로시츠키가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시점에서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의 정상급선수를 다른 타리그의 빅클럽에게 쉽게 넘겨주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최근으로는 루시우가 로마와 협상결렬뒤에 바이에른이 바로 겟 해왔습니다.)

사실상 도르트문트는 올시즌이 로시츠키가 남을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로시츠키의 잔류의사가 없는 이상 팀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으리라 봅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로시츠키가 남아있는 전력이 그나마 나을텐데, 개인적으로 내년 전력은 상당히 암담하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