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말하는 문제는 뮌헨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구단에서 적용되는 딜레마겠죠.
뮌헨 팬이니까는 뮌헨입장으로 써지겠네요. 양해 바랍니다;

뮌헨이 지금 가장 노리고 있는 포워드가 루카토니죠(클로제 뺍니다.말도 안됩니다.)

그런데 지금 루카토니 나이가 꽤 있습니다. 영입 성공해서 환영받으며 뮌헨으로 온다고 해서 세리에A서 보여주었던 초강력한 모습을 당장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요?

세리에A에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며 유럽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온 쉐바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첼시로 넘어갔고 EPL 적응기간이 길었고 적응과정 동안 언론의 질타를 비롯한 매우 혹독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발락도 이적 초기에 매우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FM이나 CM이 아니고 실축이니까는 발생하는 문제죠

루카토니가 뮌헨으로 와서 쉐바처럼 심각한 부적응문제를 겪는다고 가정을 합시다.
즉시 전력을 생각하고 엄청난 이적자금을 지불하고 거액의 주급을 약속했는데 죽쓰고 있으니 뮌헨 입장에서는 정말 미쳐버리는거겠죠.  
또 하나의 가정을 해서 루카토니가 분데스리가에 적응 하는 적응 기간을 1년 잡아봅니다. 적응기간 1년 빼고 나면 과연 몇년 동안 팀을 위해서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며 이적자금과 주급에 만족한 활약을 보여줄까요?
끽해야 2~3년 정도?

그럼 그 이후에는 또 다시 선수 영입 문제를 운운하겠죠
노장 선수들 영입 할 때의 딜레마는 그 선수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커리어로 생긴 엄청난 네임벨류, 그리고 타 구단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그에 발생하는 엄청난 이적자금이 필요하겠죠.
또한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고 하락세를 걷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도 뭐하다는 것입니다.

젊은 선수들 영입 할때도 문제는 발생하죠. 대표적인게 산타크루즈, 분명히 최강의 유망주였고, 분데스리가에 어느 정도 적응도  했는데 생각한 만큼 잘 자라주지 못해서 팀을 떠날 상황이죠.
젊은 선수들은 생각 보다 대성하지 못하다는 리스크를 앉고 있지만 차라리 미래가 있어 보이니 노장 선수들 보다 좋아 보입니다.

그냥 뮌헨이 아스날의 웽거 감독 처럼 젊은 선수들 주축으로 팀을 운영하는 큰 모험을 한번 감행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경우 한시즌 정도 버릴 각오를 해야 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성과를 얻기 위해서 어쩔 수 없겠죠.

더 이상 전력누수 땜질하기 위해 이선수 저선수 사오는거 별로 보기 좋아보이지 않고, 유망주 벤치에 앉히고 안자란다고 투정하는것도 보기 싫습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모험해야 겠죠. 노장선수들 영입하는데 출혈투자 하지 말고 젊은 선수들 찾아보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데 힘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