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 프랑스전 '베스트11' 윤곽
[마이데일리 2005-11-10 11:30]
[마이데일리 = 독일 쾰른 차상엽 특파원] 13일 오전(한국 시간) 프랑스와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10일 쾰른 공개 훈련을 통해 프랑스전을 앞둔 대략의 스타팅 라인을 확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훈련 시간 내내 대표팀을 2개조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들 중 먼저 실전 훈련을 수행한 1조가 이변이 없는한 프랑스전의 스타팅 멤버가 될 것이라고 공개 훈련후 기자 회견을 통해 밝혔다.
우선 골키퍼는 로테이션 원칙에 따라 아스날 소속의 옌스 레만이 맡는다. 올리버 칸은 지난 터키와 중국전에서 골문을 지켰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아예 빠져있다.
관심을 모으는 공격 라인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케빈 쿠라니가 포진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사실상 월드컵에서 공격수의 한자리를 꿰찰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프랑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클린스만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포백은 로베르트 후트(첼시)와 루카스 진키비쉬(1.FC 쾰른)가 중앙에 위치하고 좌우에는 각각 토마스 히츨스페르거(VfB 슈투트가르트)와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BSC 베를린)가 자리할 예정이다. 히츨스페르거는 최근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하에서 충분한 출장 시간을 얻지 못하며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 그러나 공개 훈련에서 후트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중거리 슛을 연속해서 날리는 등 좋은 슛 감각을 보이고 의외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독일 대표팀의 자랑인 탄탄한 미드필더진은 주장인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베른트 슈나이더(바이어 레버쿠젠)와 토르스텐 프링스, 팀 보로브스키(이상 베르더 브레멘) 등이 유력하다. 마르셀 얀센(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이 왼쪽 윙백으로 출전할 경우 히츨스페르거가 보로브스키를 대신해 미드필더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최근 터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중국과의 홈경기에서도 졸전 끝에 1-0으로 신승해 안팎으로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대표팀은 이번 프랑스와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일은 지난 2000년 8월 18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이른바 축구 강호와의 대결에서 단 한차례도 이긴 바가 없어 이번 프랑스전 경기 결과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은 프랑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4무10패로 근소한 열세에 놓여 있다. 더욱이 원정에서는 1승2무7패로 그 격차가 더욱 크다. 특히 독일은 최근 4번의 대결에서 모두 프랑스에 패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13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쾰른 훈련장에서 몸을 푸는 포돌스키. 사진 = 로이터]
(독일 쾰른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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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2005-11-10 11:30]
[마이데일리 = 독일 쾰른 차상엽 특파원] 13일 오전(한국 시간) 프랑스와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10일 쾰른 공개 훈련을 통해 프랑스전을 앞둔 대략의 스타팅 라인을 확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훈련 시간 내내 대표팀을 2개조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들 중 먼저 실전 훈련을 수행한 1조가 이변이 없는한 프랑스전의 스타팅 멤버가 될 것이라고 공개 훈련후 기자 회견을 통해 밝혔다.
우선 골키퍼는 로테이션 원칙에 따라 아스날 소속의 옌스 레만이 맡는다. 올리버 칸은 지난 터키와 중국전에서 골문을 지켰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아예 빠져있다.
관심을 모으는 공격 라인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케빈 쿠라니가 포진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사실상 월드컵에서 공격수의 한자리를 꿰찰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프랑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클린스만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포백은 로베르트 후트(첼시)와 루카스 진키비쉬(1.FC 쾰른)가 중앙에 위치하고 좌우에는 각각 토마스 히츨스페르거(VfB 슈투트가르트)와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BSC 베를린)가 자리할 예정이다. 히츨스페르거는 최근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하에서 충분한 출장 시간을 얻지 못하며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 그러나 공개 훈련에서 후트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중거리 슛을 연속해서 날리는 등 좋은 슛 감각을 보이고 의외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독일 대표팀의 자랑인 탄탄한 미드필더진은 주장인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베른트 슈나이더(바이어 레버쿠젠)와 토르스텐 프링스, 팀 보로브스키(이상 베르더 브레멘) 등이 유력하다. 마르셀 얀센(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이 왼쪽 윙백으로 출전할 경우 히츨스페르거가 보로브스키를 대신해 미드필더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최근 터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중국과의 홈경기에서도 졸전 끝에 1-0으로 신승해 안팎으로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대표팀은 이번 프랑스와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일은 지난 2000년 8월 18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이른바 축구 강호와의 대결에서 단 한차례도 이긴 바가 없어 이번 프랑스전 경기 결과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은 프랑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4무10패로 근소한 열세에 놓여 있다. 더욱이 원정에서는 1승2무7패로 그 격차가 더욱 크다. 특히 독일은 최근 4번의 대결에서 모두 프랑스에 패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13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쾰른 훈련장에서 몸을 푸는 포돌스키. 사진 = 로이터]
(독일 쾰른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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