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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그 개념없는 녀석에게 쓰는 편지.

달려라마카이2005.11.09 09:40조회 수 1671추천 수 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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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타님이 퍼오신 글을 쓴 녀석에게 쓰는 편지 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봐요~! ㅋㅋ




자네는 정말 경재 개념이 전혀 없어.



과연 빅리그(흔히말하는 3대리그 + 분데스리가) 최상위팀들중에 그정도의 투자 없이 어

떻게 유럽대회와 리그에서 성적을 유지하란 말이야?



우선 니가 쓴 글부터 살펴보자꾸나.

‘그전은 논외로 쳐두고 일단 02-3시즌가 개막하기전인 오프시즌부터 뮌헨은 싹쓸이를 시작해 나간다.전시즌에서 유럽을 두번경악시켰던 레버쿠젠(하나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다른 하나는 세번의 트리플 세컨드로)으로부터 미카엘 발락,제 호베르투,루치우를 삼종세트로 구매해버리고 페루에서 게레로마져 데려와 너무 한것 아니냐는 다른 클럽팬들의 비아냥소리를 듣더니만..’


우선 나부터 소개하면 레버쿠젠에서 미칠듯한 활약으로 트리플 러너업을 이끌었던 발락이 바이에른으로 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필자는 바이에른의 팬이 되었어. 지금도 제일 좋아하지.


표면적으론 맞는 말이야. 하지만 자네는 단지 '바이에른이 레버쿠젠 3종 세트, 게레로를 영입했다' 라는 겉모양만 보고 그 당시의 상황을 무시한 발언이야.

음...그때가 02/03이다. 02/03 시즌을 시작하면서 바이에른은 레버쿠젠 듀오 미카엘 발락과 분데스리가 최고의 왼발 크로서 제 호베르투를 영입하게 된다.

이때 말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팀의 핵심선수 둘을 한꺼번에 빼앗아 간다면서.... 하지만 만약에 바이에른이 이 둘을 영입하지 않았더라도 그들은 팀을 떠날 운명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레버쿠젠이 전통의 명문이긴 하지만 바이에른, 도르트문트, 샬케처럼 빅클럽(재정적으로)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의 평균 관중수는 2만명대로 알고 있다. 레버쿠젠이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해서 키워서 팔아서 다시 유망주를 모아 키워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지 이미 유명해진 선수들을 사서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팀은 분명히 아니기 때문이다.

발락은 1280유로, 제 호베르투는 1160만 유로. 절대 적은금액은 아니다. 레버쿠젠은 두선수를 벌어들인 금액으로 리빌딩을 시도했다.(결과적으로는 실패지만...)  발락은 바이에른에서 보여준 활약을 따지자면 싸게 데리고 온 것이지만, 영입 당시만 해도 유망했던 선수가 그의 포텐셜을 터뜨리는 그런 시기였다. 그리고 제 호베르투는 1160만 유로... 바이에른에서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비싼 금액이다.
어쨌든 분데스리가 대표 선수 2명이 자금력이 좋은 타리그 상위권팀에 빼앗기는 것 보다 바이에른이 그들을 잡아두면서 분데스리가의 재능들이 타리그로 빠지는 것을 방지 해주었다.

그리고 당시에 바이에른의 상황을 살펴보면 레버쿠젠과 마찬가지로(이유는 다르지만) 리빌딩 시기였다. 90년대 중반부터 바이에른을 이끌던 깡패축구의 대장 에펜베르그의 노쇠화로 그를 팔고 그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회네스 회장은 인기가 적은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한 깡패축구를 포기하고 레알마드리드같은 화려한 축구를 추구하기로 결심했다. 그 중심에 바로 발락, 제호베르투, 다이슬러가 있었던 것이다. 에펜베르그, 숄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노쇠화되고 이적했으면 그 빈자리를 매울 선수들을 영입하는건 당연한 것 이닌가?

그리고 니가 쓴글을 보면 루시우는 두시즌 뒤인 04/05 시즌이 시작할 때 데리고 왔다. 결과적으로는 한팀에서 3명의 핵심선수들을 데리고 온 것이지만, 분명히 루시우는 중간에 텀이 있었다.

또, 게레로를 데리고온게 어떻게 첼시, 레알, 바르샤, 밀란, 인테르의 비효율적인 영입에 감히 비교 할 거리가 되는가? 게레로는 본인이 알기로는 04/05시즌인가? 그때 피사로가 추천을 해서 데리고 온걸로 알고 있다. 아직 얼마나 더 성장할지 모르는 유망주를 데리고 와서 그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떻게 비교가 되는가??!!!!!!!!!!!!!

레버쿠젠 3종세트를 언급한 것은 뭐.. 레버쿠젠 팬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게레로 영입까지 뭐라 한 것은 니가 얼마나 개념을 탑재하지 못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야.


‘그 당시까지만해도 독일축구의 희망이었던 세바스찬 다이슬러를 헤르타 베를린으로부터 획득해버리며 독일축구계를 경악시킨다.그리고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커져갔다..’


방금 저녁밥 먹고 글 쓸려고 니가 쓴 글 복사해서 붙여놓고 보는데 토할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이문장 딱 보자마자 양것 맛있게 잘 먹었던 김치볶음밥이 갑자기 올라올 것 같다.(-_-)

분데스팬들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다이슬러는 01/02 시즌중에 영입된 선수다. 그런데 다이슬러가 갑자기 뒤늦게 왜 언급되는건데?? 독일축구계가 경악?? 자네 글을보고 내가 더 경악하고 있다.(다이슬러가 바로 회네스회장이 추구하던 아름다운축구[레알마드리드같은]로 바꾸기 위한 첫 번째 단추였다. 비록 부상과 그 유명한 정신병 사건 때문에 실패했지만...;;)


'그런데 거함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었다.그후 브레멘 허리의 두 축이자 독일 국대의 자원이기도 한  에른스트와 프링스도 꿀꺽해버리는 작태를 보여 다시금 원성을 산다.'


하하하하~!!!!!!!! 프링스는 02/03때 도르트문트에 있다가 03/04때 바이에른이 데리고 왔어. 그리고 설마 필요없는 선수를 바이에른이 데리고 오겠냐? 전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팀운영을 하는 바이에른이... 당시에 월드컵 이후로 미친개 예레미스의 폼이 많이 떨어졌다. 잘하던 선수가 노쇠화 하면 당연히 그부분을 누군가가 매꾸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네가 이끌고 있는 팀이 재력도 갖추고 있는데도 구멍을 매꾸지 않고 가만히 있겠는가? 어떤 어리석은 팀이 그 딴짓을 하겠나? 그리고 프링스는 이번시즌 다시 브레멘으로 돌아갔다. 어떻게 돌아갔는지는 알고 있냐? 바로 이번시즌 시작전에 팀의 수비수들(코바치, 쿠포르, 링케)가 나가면서 브레멘의 수비수 이즈마엘을 영입하기 위해 거기에 보태어서 썼다.(프링스 + 300만유로) 이렇게 효율적인 구단운영을한다. 잘 알아둬라. 자네 혹시 브레멘이라는 팀은 알기나 아냐?? ㅋㅋ

그리고 에른스트는 또 언제 바이에른이 데리고 왔냐? 기가 맥히는구나~! 에른스트는 브레멘에서 존내 잘 뛰다가 보스먼룰로 샬케가 빼갔다. 너 설마 샬케도 모르는건 아니지? ㅎㅎ



'거기다 데포르티보에서 꽤 순도높은 골을 잡아내었던 마카이를 영입하고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활동중이던 데미켈리스를 데려오고,최근엔 이란 국대 알리 카리미까지 이적시켜왔다.'


마카이 데리고 오면서 에우베르 내쳤다. 설마 에우베르를 엘버라고 읽진 않겠지? 아! 참고로 에우베르는 그이후로 완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팔길 잘한것 같지 않냐? 그때 바이에른이 보유하고 있던 스트라이커는 총 4명이다. 산타크루즈, 피사로, 에우베르, 지클러. 지클러는 이미 몇년간 부상에 시달리면서 바이에른이 포기한 상태였다. 그리고 산타크루즈 역시 팀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카이 데리고 왔다.4-4-2 쓰는 팀이 스트라이커 3명으로 어떻게 한시즌을 버티냐?(에우베르는 마키이 영입이후에 팔렸지만....)

데미첼리스는 원래 리베르플라떼 시절에 잘나가는 수비 유망주였지. 03/04시즌에 영입했는데, 그때 링케옹 떠나보내고 그 대체자로 쓸려고 데리고 왔어. 하지만 부진했지. 당시 센터백 요원은 링케옹, 코바치, 쿠포르 또 누구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어쨌든 수비진도 세대교체를 할 시기였어. 그러니깐 데리고왔어. 아.. 니가 모를까봐 하는 예긴데 지금은 수비형 미들필더로 뛰고 있어. 내 생각엔 이제 세계적인 레벨로 도약한 것 같아.

그리고 카리미. 재야에(이란? 어쨌든 중동)에 묻혀있을 인재를 바이에른이 데리고 왔다. 다이슬러, 하그리브스, 숄옹, 제호베르투같이 1년중에 3분에 1이상을 부상달고 사는 애들 데리고 어떻게 팀을 운영하냐고~~!!!!! 제~발 생각좀 하고 글써! 쫌!쫌!


그럼 이제 다른팀들하고 비교를 해볼까??

우선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레알 마드리드.

라울-모리엔테스-호나우도-오웬-호빙요-포르티요

2톱쓰잖아 레알... 지금 뭐하는짓이야 이게? 공격수 수집이 취민가? 그돈으로 수비에 신경쓰라고 니가 대신 전해줘.


본인이 EPL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첼시.

비록 무링요체제 이전 라니에리 시절에 데리고 온 애들 때문에 돈낭비이라 불릴 요소도 있지만 어쨌든 바이에른보단 낭비가 심하지.

각 포지션당 세계 최고급 선수 2명씩 데리고 있어. 특히 로벤, 더프, 조콜, 라잇-필립스.... 저중에 한팀에 한명만 있어도 상대팀이 힘들텐데 4명이나 데리고 있어. 그야말로 무적이야 무적. 포백도 마찬가지지. 브릿지 있는데 델 오르노 데리고 왔어.


인테르는 니가 더 잘 알겠지? 밀란도 요새 공격수 모으나? 쉐브첸코, 인자기, 비에리, 질라르디노... 완전 덜덜덜이네.


바르샤도 사비올라, 리켈메한테 하는짓 봐봐.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쓸모있는 영입, 방출을 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돈낭비 한다고 나불대는 너의 글을 보며 나는 정말... 기가 막혔어. 우습고... 너 바이에른 뮌헨 경기 한번이라도 보긴 봤니?


내글 읽고 많이 반성해봐. 내 생각에 넌 축구 1년도 안봤어.



글을 쓰다가 감정이 점점 격해져서 조금 과격한 표현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니가 한 일에 대해 반성하거라. 그리고 분데스매니아에 사과문 하나 올려라. 그럼 이 형아가 봐줄게.

www.bundesmania.com

Written by 달려라마카이


P.S. 이글 그 녀석이 썼던 곳에 올려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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