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 보다 치열한 강등권 전쟁을 펼치고 있는 분데스리가죠. 도르트문트가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기도 하고 앞으로 네경기 남은 상황이 흥미 진진하기도 해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의 남은 일정과 상황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7위, VfL Bochum

남은일정 : 함부르크 (원) - 슈트트가르트 (홈) - 뮌헨글라드바흐 (원)

현재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더 하고 승점 39 점으로 7위를 마크하고 있는 보쿰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시즌 득점왕이 유력한 테오파니스 게카스와 다음 시즌에 뉘른베르크로 이적하게 되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등의 활약으로 팀 전력에 비해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은 일정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할 수 있는 함부르크 원정을 떠나게 되고 올 시즌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는 슈트트가르트를 홈에서 맞이 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글라드바흐가 강등이 확정 된다면 마지막 경기는 조금은 편안하게 상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 경기까지 피말리는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최근 다섯경기에서 4승 1패와 한경기 더 했다 하더라도 강등권과 승점차를 6점을 벌려 놓았다는 것은 강등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8위, Hertha BSC

남은일정 : 아헨 (원) - 브레멘 (홈) - 레버쿠젠 (홈) - 프랑크푸르트 (원)

최근 다섯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며 아주 좋지 않은 폼을 보이고 있는 헤르타 베를린은 전반기가 끝났을때만 해도 현재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 가운데 유럽에 가장 가까운 팀이 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중반 들어서면서 판텔리치 등의 급격한 폼 저하와 함께 팀도 함께 부진을 겪으면서 상황이 좋지 못한데요. 하지만 여전히 스쿼드 측면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강등권과는 5점차를 유지하고 있기에 강등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무난함과는 거리가 멀고 약간 힘들어보이지만 아헨과 프랑크푸르트전을 잘 넘긴다면 강등은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9위, Energie Cottbus

남은일정 : 레버쿠젠 (홈) - 하노버 (원) - 바이에른 뮌헨 (홈) - 슈트트가르트 (원)

현재 35점으로 9위 그리고 최근 경기 3승 1무 1패의 코트부스이지만 남은 경기 일정은 솔직히 '최악' 입니다. 홈에서 레버쿠젠 뮌헨을 상대하고 원정에서 하노버 슈트트가르트를 상대하는데요. 어느팀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습니다. 하지만 브레멘과 비겼던 저력을 보여준다면 잔류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라두가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1부리그 잔류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남은 일정은 코트부스를 힘들게 할 요소가 충분해 보입니다.



10위, Hannover 96

남은일정 : 마인츠 (원) - 코트부스 (홈) - 빌레펠트 (원) - 뉘른베르크 (홈)

도르트문트전에서의 대승 이후 포칼 포함 8경기에서 1승 2무 5패를 거두며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하노버 입니다. 상대적으로 남은 일정에서는 수월한 편입니다만 한번 폼이 안 좋아지면 다시 올라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이 가장 걸립니다. 그리고 공격진의 득점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과 엔케 이외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을만 합니다.



11위, Hamburg SV

남은일정 : 바이에른 뮌헨 (원) - 보쿰 (홈) - 뉘른베르크 (원) - 아헨 (홈)

최근 다섯 경기 에서 2승 2무 1패를 보여주며 전반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함부르크인데요. 남은 일정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서 벼르고 있을 뮌헨과 (아직 확정은 아니니까요) 폼이 좋은 보쿰, 그리고 유에파컵 티켓을 위해 여전히 레버쿠젠과 전쟁을 할 듯한 뉘른베르크 그리고 아헨입니다. 아헨전을 제외하곤 만만한 상대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강등권 전쟁에서 어느 팀이 만만하겠냐만은 말이죠. 하지만 객관적 전력으로 보았을때 함부르크의 잔류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워낙 선수층이 분데스리가에서는 최상위급 전력에 속하니까요. 잔류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고 뮌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분위기를 몰아서 7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12위, VfL Wolfsburg

남은일정 : 뉘른베르크 (원) - 도르트문트 (홈) - 아헨 (원) - 브레멘 (홈)

최근 다섯경기에서 1승만을 거둔채 1승 4패를 달리고 있지만 테이블 아래의 팀들 역시도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강등권과는 고작 승점 2점 차이라는 것은 볼프스부르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뉘른베르크와 브레멘과의 경기는 부담이 될 것이고 직접적인 강등권 싸움의 상대인 도르트문트와 아헨의 경기는 이들의 운명을 갈라 놓을 수 있다고 봅니다.



13위, Bor.Dortmund

남은 일정 : 프랑크푸르트 (홈) - 볼프스부르크 (원) - 샬케 (홈) - 레버쿠젠 (원)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 뢰버 감독 시절 이후 돌 감독이 맡고 나서의 성적표 입니다. 뢰버 감독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냈죠 -_-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성적 입니다만 여전히 강등권과는 2점차, 이것은 굉장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공식홈에서도 밝혔듯이 프랑크푸르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따내는 승점 3점은 더비라이벌인 샬케를 상대로 따내는 3점보다 더욱 값진 승점이 될 것입니다. 도르트문트 서포터라서 할말은 없고 Dortmund vor!



14위, Eintracht Frankfurt

남은일정 : 도르트문트 (원) - 아헨 (홈) - 브레멘 (원) - 베를린 (홈)

브레멘전을 제외한 나머지 세경기가 모두 중요합니다. 브레멘전은 원정에다가 객관적 전력차를 봤을때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나머지 세경기는 모두 승부를 걸어 볼만 합니다. 역시 도르트문트와 아헨전 이 두 경기가 이들의 운명을 갈라 놓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네요. 최근 다섯경기 1승 1무 3패로 좋지 못하지만 잔류가능성이 없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경기의 결과로 인해 곧바로 강등존에 갈 수 있는 불안한 1점차이기에 베스트팔렌슈타디온으로의 원정은 그들에게 더욱 중요한 싸움이 되겠네요



15위, Arminia Bielefeld

남은일정 : 브레멘 (홈) - 레버쿠젠 (원) - 하노버 (홈) - 샬케 (원)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남은 일정은 이들에게 한숨을 짓게 만듭니다. 마이스터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샬케와 브레멘 그리고 유에파존에 있는 레버쿠젠 그리고 하노버, 어느 팀 하나 이들에게 만만한 팀은 없습니다. 본 히젠 감독의 사임과 함께 순위도 서서히 떨어졌었는데요. (그 전부터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지만) 강력하지 못한 스쿼드로 지금까지 3년째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있었던것이 드디어 끝을 맺을 수도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16위, Alemannia Aachen

남은일정 : 베를린 (홈) - 프랑크푸르트 (원) - 볼프스부르크 (홈) - 함부르크 (원)

최근 다섯경기 1승 4패 그리고 4연패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헨인데요. 슈라우드라프가 좀체 터지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슈라우드라프 빨로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남은 경기 일정이 모두 강등권 경쟁상대의 팀이네요. 이 경기들 모두가 중요할 듯. 특히 초반 두경기에서 2패 이상 당한다면, 거의 강등권으로 간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17위, 1. FSV Mainz 05

남은일정 : 하노버 (홈) - 슈트트가르트 (원) - 글라드바흐 (홈) - 뮌헨 (원)

후반기 초반 아주 좋은 포스를 보이다가 갑작스레 좋지 못한 마인츠 입니다. 최근 다섯경기 1무 4패로 매우 저조하고 그나마 4연패 중이던 것을 지난 함부르크전에서 끊긴 했습니다만 남은 경기가 참 안타깝습니다. 뮌헨과 슈트트가르트가 포함 되어 있네요. 클롭 감독님 계속 분데스리가에서 보고 싶은데 ..흠 -_-



18위, Borussia M'gladbach

남은일정 : 슈트트가르트 (홈) - 뮌헨 (홈) - 마인츠 (원) - 보쿰 (홈)


하아.............안타깝습니다. ㅠ_ㅠ



잘 모르지만 몇 마디 주절 거려 봅니다, 당장 도르트문트가 강등권에 있기도 하고 해서 ..ㅠ_ㅠ

Dortmund v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