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전사' 다발라, 브레멘서 방출
[마이데일리 2005-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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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터키의 4강 진출에 공헌했던 위미트 다발라(32)가 소속팀인 베르더 브레멘과 결별할 예정이다.
한일월드컵 당시 모히칸 헤어스타일로 관심을 끌기도 했던 다발라는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 AC밀란 등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2003-04시즌부터 브레멘의 유니폼을 입었다. 브레멘 입단 첫 시즌이었던 03-04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 든든한 팀의 포백 라인을 구축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시즌 DFB 포칼(독일 F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에는 고작 10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에 출장한 이래 단 1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상황이지만, 지난 여름 영입된 독일 대표팀 출신의 파트릭 오보모옐라에 가려 주전 자리를 잃은지 오래다.
독일 만하임 태생의 이민 2세이기도 한 다발라는 대부분의 친척들이 거의 독일에 살고 있을 정도로 반독일인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갓 20세를 넘기면서 터키의 아프욘스포르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독일이 아닌 터키와 타리그에서 보냈던 바 있다. 최근 3시즌 몸담고 있는 브레멘이 다발라가 독일에서 활동한 유일한 1부리그 클럽이다.
다발라와 브레멘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아직 반시즌의 기간이 남아있지만 오는 31일을 끝으로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다발라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다발라의 영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구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다발라의 행선지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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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분도 뭔가 꼬이는선수 하여간 브레멘 왔을당시 잘했는데 ㅜㅜ
좋은팀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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