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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펩의 문제는 로베리와 람이라고 봅니다.

포동이2014.05.03 21:52조회 수 221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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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잘하고 비중있는 선수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하시겠지만 그들이 나이가 꽤 많습니다.


이 선수들이 폭망하지는 않겠지만 기량은 점차 하락할 터라 이들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축구를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현재 바이언에서 이들의 비중은  '미쓰에이서 수지'가 차지하는 비중과 마찬가집니다. 


펩에게 그들이 없으면 바이언은 그냥 예쁘장한 그룹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죠. 결국 조만간에 리빌딩이 필요할테고..

리빌딩은 현재 팀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펩의 전술하에서 그들은 새로운 철학에 걸맞지 않은 선수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요. 


뮐러는 제로톱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서도 윙어로서도 절대 펩의 퍼스트 초이스가 될 수 없는 선수이고 


크로스는 점차 홀딩 미드필더처럼 포지션이 후방으로 내려가고는 있으나 수비력이 많이 부족해서 원홀딩으로서 기능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중원에서 유기적으로 볼을 주고 받으며 전진하거나 드리블로 전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그에게 결여된 부분이죠. 

즉 샤비가 되었어야 할 크로스는 되려 피를로가 되고 있습니다. 것도 수비 포지션을 꽉 잡아주지 못하는 선수가 되고 있어요. 

중미로 기용되었을 때 사이드 커버에 소흘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구요.


괴체는 2선 중앙이 최적의 보직으로 다소 사이드 플레이메이커 같은 성향 때문에 전방에서 머물며 측면으로 스위칭하는데 익숙한 선수입니다. 

때문에 펩의 433 에서는 맞는 포지션도 없고 중앙에 집어넣는다고 해도 역습이 사라진 축구에서 그에게 알맞은 역할을 찾기 힘듭니다. 

리베리와 간혹 스위칭하지만 중앙으로 들어온 리베리도 측면으로 간 괴체도 수비로 꽉차있는 박스 안쪽을 타격하기는 역부족이였죠. 


레베리는 사이드를 파는 것이 가장 위력적입니다. 


알라바는 중용받고 있으나 실상 그에게도 펩의 시스템이 잘 맞는 옷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요즈음의 지공 중심의 축구에서는 알라바의 피지컬을 활용하기 힘들어요. 그가 아주 섬세한 선수도 아니구요. 

최근에 사이드 공간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측면에서 중앙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역할을 주문하고 있던데 그닥 잘 적응하는 모습이 아니죠. 


보아탱도 전시즌 철벽 수비수 느낌에서 구멍 정도로 전락하는 노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비드 루이즈라든지 라포르테라던지 새로운 센터백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주축이 되어야 할 젊은 선수들이 부적응 문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펩의 축구를 완성시키려면 

새로이 영입된 선수 위주로 가야할텐데 로베리, 람, 단테 등이 노쇄화가 시작되버리면 사이드 크랙과 풀백, 

심지어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까지 추가로 엽입해야 되는 압도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겠죠. 


만일 기존의 철학을 유지했다면 리베리 자리에 새로운 크랙 한명 정도만 장기적 대체자로 영입해서 

크로스, 뮐러, 괴체 등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이어가면 됐던 것이 모든 선수를 다 영입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겁니다. 


로베리, 람을 그냥 쓰면 되지 않냐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펩 전술에서 로벤, 리베리, 람의 비중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중원을 아무리 펩 취향에 맞는 선수로 영입해서 쓴다고 하더라도 로베리 등이 점차 하락하게 되면 성적도 같이 곤두박질 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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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로베리와 람에 대한 의존도는 한 없이 높아질테고 뮐러 크로스 괴체는 한 없이 애매한 선수가 되어버릴것같습니다

    보아텡도 그렇게 계속 안좋은 점만 부각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그렇게 로베리가 은퇴하면......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개소리로 마무리 되길 바랄뿐입니다..
  • 로벤은 꼭 필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12/13 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하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감 안 좋은 버릇은 지금도 남아있고, '혼자'일 때랑 옆에 동료가 있을 때의 경기력이 너무 다릅니다. 진짜 혼자 힘으로 다 해결해줄 수 있는 수준의 크랙은 아니라고 보고, 어차피 그 자리는 뮐러나 샤키리, 괴체 등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베리는 진짜 큰일이긴 한데 전술적 변화를 가져오면 괴체로 어느 정도 때우는 걸로 기대해봐야죠. 사실 리베리 같은 선수는 분데스리가 역사를 통틀어도 몇 명 안 되니까요. 단테-보아텡은 수비라인 올려서 어쩔 수 없이 피본 거라고 봅니다. 기본 수비력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슈바이니-람이라고 봅니다. 티아고는 슈바이니가 아니고, 크로스는 수비가 안 됩니다. 슈바이니 비중 많이 줄였다 했더니 결국 못 줄였어요. 람은 현재 가장 희귀한 자원인 사이드백이고... 다른 부진한 선수들은 결국 감독이 전술만 바꾸면 개인역량으로 반등하니까 괜찮은데 이들의 공백은 뭐 어찌 해볼 방법이 없어요 지금 상태로선.
  • Raute님께
    포동이글쓴이
    2014.5.3 22:09 댓글추천 0비추천 0

    펩에게 로벤은 정말이지 미쓰에이 수지와 마찬가지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쓰담쓰담하고 싶은 예쁜 선수일 겁니다.
    하인케스 시절에는 뮐러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였지만요.

    그리고 슈슈는 비중이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아예 중요치 않은 선수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요즈음 보면 전진한 공격형 미드필더 비슷하게 나오는데 그닥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티아고는 뼈저리게 공백을 느낄만큼 중요한 선수입니다.
    펩에게 있어 티아고는 람을 제외하면 비할데 없이 중요한 선수일거에요.

  • 포동이님께

    문제는 그 티아고의 능력이 슈바이니가 하던 걸 생각해보면 많이 부족하다는 거죠. 결국 지난시즌 슈바이니의 역할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지금 바이언은 슈바이니의 자리 자체를 없앰으로써 대체한 것이지, 결국에는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누군가는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바이니가 잘하든 못하든 그 비중을 줄였다고는 못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Raute님께
    포동이글쓴이
    2014.5.3 22: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슈슈가 지난 시즌 수행했던 것이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인데 펩 전술에도 있습니다. 람이나 크로스가 번갈아서 하고 있죠.
    자리가 없어졌다기 보다는 좀 더 섬세한 볼 처리 능력이 요구되어서 슈슈가 적합하지 않은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슈슈가 경기에 못나온다고 해도 티아고가 있다면 별다른 문제점을 느끼는 정도를 떠나서 팀이 더 나아질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고로 펩이 지휘를 하는 한에서는 슈슈의 공백은 중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포동이님께
    전 티아고가 슈바이니 역할을 못해준다고 생각하는데 그 결정적인 계기가 아스날전이었습니다. 크로스가 있으니까 그나마인 거지, 티아고 개인으로만 치면 굉장히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Raute님께
    포동이글쓴이
    2014.5.3 22:32 댓글추천 0비추천 0
    람을 풀백으로 써야 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얘기하신 거라면 확실히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최적인 선수가 없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자리에서 뛰고 있는 필립 람의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한 것인데
    라우테 님이 슈슈를 언급하신 것은 같은 얘기를 다른 관점에서 하고 있을 뿐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튼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포동이님께
    하인케스시절 슈바이니 옆에는 든든한 보디가드 구스타보와 티모슉이 있었고 슈바이니자리에 크로스가 들어갔을때도 마찬가지, 슈바이니가 들어가든 크로스가 들어가든 수비적인 부분에서 구스타보와 티모슉이 있었기에 부담없이 플레이메이킹역할을 할수있었지만 펩오고나선 혼자서 모든걸 감당해야하기에 과부하가 걸릴수밖에 없게 된거라고봅니다. 티아고역시 같은 경우이고요 사비나 피를로라도 혼자서 센터백을 보호하고 상대역습저지하고 볼유지하며 공격전개까지 하라고하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선수가 될수밖에 없는거죠 수비부담이 없는 약체팀을 상대로야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비슷한 레벨의 팀을 상대로는 지금같이 공수밸런스안맞는 전술로는 통하지 않을거란거 시즌초 펩에 대한 비판이 한창 많을때 늘 나왔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지난시즌과 달리 구스타보와 티모슉의 보호없이 상대공격수와 일대일로 상대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진 보아텡과 단테가 이번시즌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것입니다. 세계최고의 수비수였던 칸나바로가 레알에서 미드필더들의 수비지원없이 혼자서 수비하다 탈탈 털렸던거처럼 현재의 전술에선 어떤 센터백을 갖다놔도 공격수들과 일대일상황으로 싸워야하는데 경기내내 모든 일대일상황을 수비수가 이겨낸다는건 불가능하죠
  • Raute님께
    로벤이 꼭 필요하진 않다면
    꼭 필요한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샤키리가 로벤의 공백을 메우는건 아직 무리라고 봅니다
    지금은 과거보단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있고
    로벤으로 인해 경기력을 망친 경우는 올시즌 없었다고 봐요
    막상 로벤이 없다고 경기해보면
    리그에서는 문제가 없어도
    당장 강팀을 만나면 두드러질거라 봐요
  • 보아텡은 오히려 이번시즌이 더 철벽수비라고 할수있죠.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구멍텡이라는 태그가 따라다녔는데 이번시즌엔 최고 약점이었던 위치선점이 많이 나아졌어요.

  • 사실 리베리, 로벤, 람 정도의 선수들이면 아무리 대체를 잘해도 문제가 드러날 수 밖에 없죠.

    그만큼 엄청난 클래스의 선수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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