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츠키의 에이전트 파벨 파스카가 체크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의 2차 오퍼가 있었음을 확인시켰다.

지난 여름부터 로시츠키의 영입에 남다른 관심을 내비추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약 950만 유로의 금액을 도르트문트 측에 오퍼했으나 거절당했던 전례를 갖고 있다. 파벨 파스카 에이전트는 <프라하 파흐블라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가 로시츠키에게 4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도르트문트 측과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라며 아틀레티코의 계속되는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전히 1000만 유로 근방의 금액에 도르트문트와 합의를 이끌어내길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최소 1200만 유로'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는 까닭에 이 부분에 대한 의견조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잉글랜드 월간지 <월드사커>는 최근 로시츠키가 현영민의 소속팀이자 러시아의 강호로 손꼽히는 제니트 페테스부르크의 오퍼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보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비센테 칼데론 매각건과 함께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의 거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로시츠키 이외에도 하비에르 사비올라, 아드리안 무투, 알베르트 루케, 루벤 가르시아 '카니', 빅토르 산체스, 누누 마니셰, 제 카스트로, 아이토르 오시오 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헤타페의 왼쪽 윙백 마리아노 페르니아의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이 이미 확정되었다.

- 사커라인 이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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