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골은 기계처럼 박는 선수들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게르트 뮐러에 대한 평과와 글이 급많아졌습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게르트 뮐러를 비교하는 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죠.
게르트 뮐러의 기록이나 뭐 그런거는 너무 유명하니 그렇다 치고, 저는 스타일에 관해서 좀 논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게르트 뮐러를 처음 접하게 되었던 것은 기록 때문이고, 사실 많은 분들 같이 어떻게 그런 기록을 쌓을 수 있지 하는 생각에 경기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일단 '페널티 박스 안에 짱 박혀서 골만 박는 선수' 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계가 안 되는 선수라는 평판과는 달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연계는 수준급이더군요.
덕분에 어시스트도 상당히 많이 쌓았더군요.
몸으로 버텨주는 플레이와 단번에 찔러주는 스루 패스 같은 면이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예 빌드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센터 서클 부근까지 내려와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도 보여줬고요.
또 아예 분데스리가 커리어 막판에는 미드필드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더군요 (...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
이 정도면 진짜 골만 넣는 선수가 아니라 완성형 스트라이커라고 봐도 무방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당연히 위치 선정만 가지고는 그런 기록을 쌓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아르센 벵거 같은 인물도 편견과는 다르게 기술이 좋았던 선수라고 평한 바 있고...
분매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