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눈팅 회원입니다. 제목에 있는 다소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은 다른 게 아니고 1971년 분데스리가 승부조작 사건입니다. 이 일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질문 드려요.
사건의 대략적인 개요는 저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2부 리그 강등이 천국에서 지옥으로 가는 것과 다름이 없는 정도로 리그 수준의 격차가 컸고 이 강등을 피하려고 한 팀이 남은 경기일정의 팀들을 매수하여 승부를 조작했다 걸려버렸더라는...
당시에 국가대표급 선수들 일부 포함해서 9개 구단의 50여명의 선수들과 2명의 감독, 심판, 구단 회장과 임원진까지 걸려들 정도로 규모가 컸죠. 그리고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벌금이나 출장정지로 끝났고 사면 받은 선수들도 많아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많았다고 하네요. 영구퇴출은 노동법에 보장된 직업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집행이 불가하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 일 때문에 한때 분데스리가의 인기가 추락했었다고 하죠.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그 이후에 어떻게 대처를 해서 리그 재건에 성공한 것일까?' 입니다. 저의 부족한 정보력도 있겠지만 아무리 자료를 찾아봐도 저 사건으로 인해 분데스리가의 인기가 추락했다. 까지만 나오고 그 이후에 어떤 후속조치가 이루어졌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분데스리가가 만들어졌는지는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당연히 단기간에 완성됐을 리는 없고 한 20~30년은 걸렸을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저 사건이 벌어졌을 때 대처를 잘 했기 때문에 2005년에 모 심판에 의한 조작사건이 또 발생했을 때도 발 빠르게 처리가 잘 됐다고 느꼈고, 그래서 후속조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일이라 자료를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래서 지식이 많으신 회원님들께 이렇게 도움을 구하게 됐습니다. ㅎㅎ제가 참고할 만한 자료를 알려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혹시나 독일 축구의 흑역사나 승부조작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글 올리기 제한되는 내용이라면 얘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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