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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 후임자 '리그 내에는 없다'

Tomas Rosicky2005.11.21 01:15조회 수 1049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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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스타인 미하엘 발락(29)의 이적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독일 내에서는 발락이 이적할 경우 그를 대신할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발락의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내년 1월 전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언론에 전달한 채 현재 몇몇 구단들은 물론 바이에른과도 의견을 조율 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바이에른 프런트와는 더 이상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협상을 종결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바이에른측의 최종 오퍼를 받았기 때문에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

바이에른은 발락의 포커페이스와는 별도로 발락의 이적을 대비한 후임자 찾기에 서서히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팀내에서 발락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때 같은 중량의 후임자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슈테판 에펜베르크의 후임자로 발락을 영입했을 당시 초반에 발락이 상당히 고전했음을 감안하면 일찌감치 후임자 선정을 마치고 이번 겨울 이적 기간에라도 팀으로 불러들여 하루빨리 적응을 시킨다면 발락의 영입 당시와 같은 시행착오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바이에른 수뇌부의 생각이다.

2002-03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발락은 당시 첫 시즌에 리가와 DFB 포칼(독일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차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혹독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발락이 바이에른을 떠날 경우 강력한 후임자로 베르더 브레멘 소속의 팀 보로브스키를 첫 손에 꼽아왔다. 발락보다 뛰어난 신장을 비롯해 강한 체력,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성격 그리고 무엇보다 중원에서의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 등이 보로브스키를 발락의 최적의 대체자로 꼽았던 이유들이다.

물론 헤르타 BSC 베를린의 마르셀리뇨(브라질)나 함부르크 SV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네덜란드), 샬케 04의 링콘(브라질) 등과 같은 선수들도 발락의 대체자로 거론이 되고 있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이라는 자존심을 가진 바이에른인 만큼 리가 내의 후보자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는 보로브스키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팀 매니저인 울리 회네스는 일각에서도 흘러나오는 리가 내에서의 발락 대체자 수혈론에 대해 단호한 부정의 뜻을 밝혔다. 현재 2~3명 정도의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지만 리가 내에서 발락의 후임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발락의 이적설이 한창 나오기 시작하던 2~3주 전에는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인 헤이둑 스플리트(크로아티아 리그)의 니코 크랑카(21)나 역시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인 다리오 스르나(24, 샤흐타흐 도네츠크) 등이 후보자로 거론됐었지만 이들 역시 고려 대상은 아니라는 점 또한 확인시켜 주었다.

현재 바이에른이 주시하고 있는 2~3명의 선수들은 현재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현재 바이에른의 스카우트 담당 부서의 부서장인 볼프강 드렘러가 직접 현지에 파견돼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물론 주시하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다.

회네스는 현재 발락의 바이에른 잔류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뮌헨인 만큼 이번 겨울에 이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비록 구단측에서 마지막 협상안으로 제시했던 3000만 유로 규모의 재계약(2010년까지) 안을 일단 접긴했지만 구단의 의지를 충분히 보여준만큼 발락이 잔류할 가능성도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등 많은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발락이 과연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해외로 진출할지 아니면 바이에른에 잔류할지의 여부는 언급한 바와 같이 내년 1월 이전에는 밝혀지지 않겠지만 만일 이적이 성사된다면 현상황에서 최고의 이적 카드인만큼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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