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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넘버2 GK' 레만 "주전 아니면 대표팀 은퇴"

AgitΩ2005.11.13 05:32조회 수 1373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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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넘버2 GK' 레만 "주전 아니면 대표팀 은퇴"

[마이데일리 2005-11-12 10:00]  


[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2006 독일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의 넘버 1 수문장 자리를 놓고 올리버 칸과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옌스 레만(36·아스날 런던)이 대표팀을 은퇴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원정 친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레만은 현재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11일 훈련이 끝난 이후 숙소인 콩코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와의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A매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레만이 국가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배경은 다름 아닌 영원한 2인자 자리에 대한 불만이다. 레만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유로 2000·2002년 월드컵은 물론 지난 유로 2004까지 잇따라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골문을 지켜본 적이 없다.

1998년에는 현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인 안드레아스 쾨프케와 현 독일 대표팀 부동의 넘버 1인 칸에게 넘버 1, 2의 자리를 내주고 '넘버 3;에 머물러야만 했으며 이후 메이저 대회부터는 칸에게 넘버 1을 내준 채 늘 '넘버 2'에만 만족해야 했다.

"또 다시 벤치에만 머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너무나도 쉽지 않은 일이다" 레만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 위해 서두에서 꺼낸 말은 이와 같았다. 레만이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그가 36번째 생일 바로 다음날이었다.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 평가전에서 고집스럽게 골키퍼 로테이션의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칸이 여전히 넘버 1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월드컵 이전까지 칸에게 큰 슬럼프가 오지 않는 한 칸에게 본선에서 골문을 맡기겠다는 뜻이다.

베르치 포그츠, 에리히 리벡, 루디 푈러, 클린스만에 이르기까지 4명의 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레만은 모든 전임 감독들관 현재 클린스만까지 칸을 그대로 중용해왔기 때문에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 늘 칸의 그림자라는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레만의 발언에 대해 클린스만은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는 자신의 소신대로 칸과 레만의 로테이션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만을 재차 확인시키고 있다. 예정대로 월드컵 직전에 열릴 2차례 평가전때까지도 그 때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칸과 레만의 경쟁심을 유발하며 로테이션을 고집하면서도 칸이 넘버 1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히 인정해왔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레만이 실제로 은퇴할 경우 쓸데없는 로에이션을 고집해 칸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줄였다는 비난도 상당수 따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그냥 레만 저 색히 제외하고 바이덴팔러 차출 ㄱㄱ

AgitΩ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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