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비달의 이적과 레버쿠젠

용천뱅이2011.07.22 04:15조회 수 658댓글 6

    • 글자 크기
예.... 드디어 갔습니다. 그것도 유벤투스로 갔습니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책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래 올린 키커지의 기사가 옳다는 가정하에서 총이적료 15m에 옵션 2m이라고 생각한다면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제 값을 받고 판 셈이니까요.

이제 작년 전반기 팀을 먹여살리며 그리고 꾸준히 주전으로 나왔던 비달이 이적하였습니다.
작년 한 시즌 그리고 그 이전 시즌에서도 비달이 가지고 있던 레버쿠젠에서의 위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공격력은 지난 시즌에 만개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에 보여진 비달의 공격 본능은 동시에 수비적인 약점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달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역시 그의 왕성한 활동력과 1대 1에서의 강함입니다.
주장인 롤페스가 좋은 위치선정과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의 패스 길을 열어준다면 비달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을 돕고 강력한 일대일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종종 상대 패널티 라인 근처로 올라가면서 공격을 풀어나갔지요.

이제 비달이 이적된 것 이 확정된 마당에 레버쿠젠은 비달의 공백을 메꾸어야만 합니다. 그 부분은 대략 다음과 같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1.벤더의 성장.
2009시즌에 합류한 라스 벤더는-그의 쌍둥이 스벤 벤더가 도르트문트에서 켈의 부상을 틈타 엄청난 시즌을 보내는 동안-아직 까지는 유망주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뿐입니다. 아니 재작년에 비해서 지난 시즌에는 확실하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활동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평균 이상의 일대일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이기는 하지만 공격 전개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포럼등의 분위기를 통해서 보자면 벤더를 통해서 비달의 빈자리를 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것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번 시즌에 아마 주전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뭐... 밑에서 조금더 이 이야기는 적어야 겠지만요.

2.카스트로의 보직 변경.

카스트로는 물론 우측 풀백이 자신의 위치라고 생각되었지만 작년에는 주로 좌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많이 출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카스트로는 개인기가 좋은 선수이며 또한 연계와 창조성이 눈에 뛰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빠르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풀백에서 뿐만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부터는 거의 확실하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링커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연습경기에서 카스트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출전하였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그가 중원에서는 생각보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커버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머리가 좋은 선수이니 잘하겠지요.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점을 통해서 현재 레버쿠젠은 비달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레버쿠젠의 이번 시즌 중원이 어떻게 될지를 대충 예상해 보겠습니다.

로빈 두트는 돈 윱처럼 기본적으로는 4-2-3-1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푸라이부르크에서 사용하였던 4-1-4-1 전술 역시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4-1-4-1과 4-2-3-1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저번에 올렸던 글에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에 우측 풀백이 보강되지 않는 다면 레버쿠젠의 예상 베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아들러가 돌아와 있다는 가정하에서)
                              아들러
  발리쉬or슈바브  라이나츠        토프락       카들레치
                     벤더              롤페스 or 카스트로
  샘or바르네타        아우구스토           쉬얼레
                         키슬링or데르디
    • 글자 크기
이들을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서 볼 수 없을까요? (by Battery Park) 로벤 부상 관련 소식 (by Mori)

댓글 달기

댓글 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90 리베리 "나도 메시만큼 잘 할 수 있어"10 LAHM21 2011.07.23 720
22289 이들이 대성하지 못한 이유5 Battery Park 2011.07.23 644
22288 티모가 맨시티로 이적했네요8 R.H.C.P 2011.07.22 605
22287 바이에른 - 레버쿠젠7 Battery Park 2011.07.22 611
22286 Fritz Walter 올해의 수상자 목록 (유망주 상)7 븅딱 사뇰 2011.07.22 945
22285 '거상' 세비야, 일본 유망주 이부스키 영입1 훈텔라르 2011.07.22 877
22284 [오피셜] 보얀 AS로마 입단12 R.H.C.P 2011.07.22 623
22283 박주영 or 놀란 루, 샬케의 선택은?14 훈텔라르 2011.07.22 695
22282 박지성 재계약 임박8 kaiser13 2011.07.22 633
22281 다이슬러 옹은 요즘 뭐하시죠 ㅠ11 Parmesan 2011.07.22 637
22280 유프 하인게스 감독 정말 멋지네요?7 마이크 2011.07.22 653
22279 [오피셜] 사샤, FC서울 이적11 카이저 2011.07.22 625
22278 히츨슈페어거는 어떻게 되나요?6 노이어 2011.07.22 845
22277 7월22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9 이나영인자기 2011.07.22 642
22276 회네스 "비달, 뮌헨과의 약속저버렸어"15 kaiser13 2011.07.22 1260
22275 FC Bayern - Das neue INTERNATIONAL-TRIKOT 2011/20129 사스미 2011.07.22 639
22274 [오피셜] 카프데빌라, 벤피카 이적.3 카이저 2011.07.22 638
22273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중미Top10 인간계 1위 슈슈25 juda 2011.07.22 809
22272 이들을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서 볼 수 없을까요?10 Battery Park 2011.07.22 607
비달의 이적과 레버쿠젠6 용천뱅이 2011.07.22 658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