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손흥민에 대한 기사 ㅎ 현지에서도 반응 대단한듯 ㅎㅎ

스타스2011.07.25 11:50조회 수 911댓글 9

    • 글자 크기
Q. 독일 언론의 손흥민에 대한 현재의 평가는 어떠한가?

손흥민의 독일 현지 언론 반응은 상당히 뜨거운데 어떤 면에선 한국보다도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함부르크 석간신문 '아벤트블라트'는 최근 함부르크 축구 기사 지면 17개 중 6개를 손흥민 관련으로 싣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지난 알 알리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멋진 프리킥 골을 넣자 당시 중계를 맡았던 슈포르트 1의 코멘테이터는 "언젠가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될 선수"라고 소개했을 정도이다

Q. 현지에서 손흥민을 표현화는 신조어들이 탄생했다는데...

현재 손흥민과 관련해 'Sonsationelle (Son + 독어로 센세이셔널이라는 의미의 Sensationelle의 합성어)', 'Sontasitic (Son + Fantastic)', 'Toreaner (독어로 골이라는 의미의 Tor + 코리아너)' 등 다양한 애칭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와 함께 손흥민이 사실상 주전 자리를 꿰찼다는 반응들을 내보내고 있다.

Q. 함부르크의 상황을 보면 팀을 나간 선수들이 많은듯 한데...

함부르크는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켰다. 먼저 공격수를 살펴보면 루드 반 니스텔루이(35, 말라가)를 비롯해 투나이 토룬(21, 헤르타 베를린)과 막심 추포 모팅(22, 마인츠)이 팀을 떠났다. 또한 요리스 마타이센(31, 말라가), 제 호베르투(37, 알 가라파), 프랑크 로스트(38, 뉴욕 레드 불스), 그리고 콜린 벤야민(32, 1860 뮌헨)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젊은 선수들로 개혁을 이루겠다는 함부르크의 새 시즌 모토에 의거해 방출 수순을 밟게 되었다.

조나단 피트로이파(25, 스타드 렌)와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27, 세비야)도 눈에 띄는 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트로초프스키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팀을 떠난 선수였기에 함부르크 측에서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었고, 피트로이파는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

반면 함부르크는 마이클 맨시엔(23)과 괴칸 퇴레(19), 야코포 살라(19), 그리고 제프리 브루마(19, 임대)를 동시에 데려오며 첼시 유스팀 출신 선수들을 무려 4명이나 영입했다. 이는 첼시 단장직을 수행했었던 함부르크 신임 단장 프랑크 아르네센의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외 페르 킬리안 셸브레드(24, 로젠보르크)가 8월, 함부르크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알레마니아 아헨에서 임대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톨가이 아슬란(20)도 임대복귀했다.

전체적으로 함부르크가 젊은 선수들로 물갈이 했다는 걸 선수 영입 및 방출 명단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함부르크는 평균 연령 23.7세로 분데스리가에서도 가장 어린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분명 이러한 움직임은 손흥민에게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개혁의 중심이다. 실제 함부르크는 새 시즌 포스터 모델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이 점만 놓고 보더라도 함부르크 구단이 손흥민을 얼마나 중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함부르크의 공격 자원 상황은 어떠한가?

이제 함부르크의 전문 공격 자원은 손흥민과 믈라덴 페트리치, 호세 파올로 게레로, 그리고 마커스 베리, 이렇게 4명만이 남게 되었다. 이 중 게레로와 베리는 원래 방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공격수 숫자가 너무 부족하고, 새 선수 영입이 여의치 않자 일단은 게레로와 베리에게 한 시즌 더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가고 있다.

게다가 페트리치는 손흥민과의 공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부르크는 프리 시즌 내내 4-2-3-1과 4-3-3을 돌아가면서 활용했다. 그 중에서도 메인은 4-2-3-1이었는데 손흥민이 프리 시즌에서 연일 골을 넣자 페트리치를 손흥민 아래에 처진 공격수로 배치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페트리치는 도르트문트 시절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처럼 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 바 있었다.

Q. 사실 손흥민이 지난해 프리 시즌에도 잘 뛰었지만 점점 체력 저하가 나타났는데...

단지 손흥민 선수에게 걱정되는 부분은 첫째가 부상이고, 둘째가 체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손흥민 선수는 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일찍부터 몸 만들기에 나섰다. 손흥민 선수가 프리 시즌에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게 사실이다. 다만 이로 인해 시즌이 장기화 될 수록 체력 저하 현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 실제 유럽 풍토는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야 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지난 시즌 아시안 컵 참가 이후 체력 문제로 고전했던 손흥민 선수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 함부르크에 대한 우려 사항은?

사실 함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1대5로 대패하자 일각에선 함부르크가 강등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었다. 검증된 선수들이 팀을 떠난 반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맨시엔을 제외하면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함부르크가 초반 일정을 잘못 보낼 경우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들이 흘러나왔다. (셸브레드는 아직 함부르크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

실제 함부르크 초반 일정은 상당히 까다롭다. 개막전 상대부터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이고, 3라운드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5라운드에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북독 더비를, 그리고 7라운드와 8라운드에는 슈투트가르트와 샬케를 각각 상대하게 된다. 어린 선수들은 분위기를 상당히 많이 타는 경향이 있기에 이 힘든 초반 일정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이번 시즌 함부르크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가 토탈 컵 준결승전에서 손흥민의 2골 덕에 2대1로 승리하면서 함부르크가 강등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다.

Q. 감독의 역할이 아누 중요한 사항인데 감독에 대한 현지 평가는?

사실 미하엘 외닝 감독에 대한 독일 내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한 편에 속한다. 실제 그가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건 2008년 뉘른베르크에서였는데, 비록 팀을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키기는 했으나,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 도르트문트에 0-4, 함부르크에 0-4, 그리고 쾰른에게 0-3으로 연달아 대패하면서 팀을 강등권으로 추락시켰고, 결국 2009년 12월, 경질되었습니다. 외닝의 후임이었던 디터 헤킹 감독이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준 덕에 뉘른베르크가 극적으로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수 있었죠.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의 성적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첫 경기에서 쾰른을 상대로 6대2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말았죠(5무 2패).

하지만 한가지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외닝 역시 어린 선수들 조련에는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는 겁니다. 뉘른베르크 시절에도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워낸 걸로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독일의 신성 일카이 귄도간이 바로 외닝의 작품이죠.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외닝 감독이 바로 손흥민을 귄도간처럼 키워내고 싶다는 소리를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외닝 감독은 최근 함부르크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놓아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함부르크 성패의 키를 잡고 있는 건 외닝 감독보다도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독일 언론들도 외닝 감독보단 아르네센에게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을 정도이죠. 아르네센 단장은 과거 호나우두와 반 니스텔루이, 야프 스탐, 그리고 아르옌 로벤 같은 선수들을 발굴한 명단장으로 유명하죠. 비록 첼시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여전히 아르네센에 대한 평가와 기대치는 매우 높습니다. 그런 아르네센 단장이 최근 'NDR'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극찬했습니다.

Q. 골닷컴 독일 편집장 뒤샤투가 손흥민에 대해 남긴 멘트...

"손흥민은 엄청난 재능이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 해야 했다. 그는 빠르고 창조적이면서 열심히 뛰는 선수이다. 게다가 어느 곳에서도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실제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대단하다. 어쩌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괴체처럼 독일 팬들에게 충격을 선물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글자 크기
랄프 랑닉 감독이 박주영이 아닌 손흥민을 노린다고 하던데 (by 마이크) 쾰른의 새로운 주장은 게로멜 (by 메롱)

댓글 달기

댓글 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31 '초롱이' 이영표,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하나11 훈텔라르 2011.07.25 758
22330 '포를란 2골' 우루과이, 통산 15번째 코파 우승7 훈텔라르 2011.07.25 749
22329 [브레멘 소식] 메르데자커 복귀 준비 시작4 귀뚜라기 2011.07.25 603
22328 유병수 이적이 안타까운 것.13 wurst 2011.07.25 639
22327 랄프 랑닉 감독이 박주영이 아닌 손흥민을 노린다고 하던데9 마이크 2011.07.25 636
손흥민에 대한 기사 ㅎ 현지에서도 반응 대단한듯 ㅎㅎ9 스타스 2011.07.25 911
22325 쾰른의 새로운 주장은 게로멜3 메롱 2011.07.25 614
22324 7월25일 유럽축구 친선경기 결과2 이나영인자기 2011.07.25 611
22323 몰랐는데 U-20 월드컵이 다음주였습니다...4 메롱 2011.07.25 641
22322 [샬케 인터뷰]훈텔라르의 슈퍼컵 직전 그리고 직후의 인터뷰6 귀뚜라기 2011.07.25 702
22321 월미도 호날두 이적6 훈텔라르 2011.07.25 604
22320 독일대표출신 DF 트래슈, 볼프스부르크 이적7 훈텔라르 2011.07.25 604
22319 기성용, 개막전에서 골! MOM 선정!14 J.S.PARK 2011.07.24 788
22318 그로닝겐 vs 함부르크 경기..5 maidana 2011.07.24 634
22317 슈퍼컵 끝난 이후 랑닉 감독과 클롭 감독 인터뷰3 귀뚜라기 2011.07.24 664
22316 [샬케 인터뷰] 슈퍼컵 끝난 후 루이스 홀트비 인터뷰15 귀뚜라기 2011.07.24 666
22315 리베리, 왼쪽 발목 부상27 사스미 2011.07.24 624
22314 슈퍼컵 샬케 관전평31 이스트 2011.07.24 730
22313 우사미가 뮌헨 선수가 된것에 대해 좀 아쉬운맘이 드는게 ;;19 마이클최 2011.07.24 729
22312 샬케04, 박주영 아닌 손흥민 노린다5 훈텔라르 2011.07.24 624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