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후드가 빠지고 카스트로가 들어갑니다.
다후드는 폼을 좀 더 끌어올려야겠어요.

중원이 리가에서 나오던 세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느낌이 있지만 분위기를 바꿔주길 바랍니다.

뒷공간을 공략하는 케인을 막지 못하는군요. 수비가 많이 심각해요.

문제는 중원에서도 밀리고 있어서 빌드업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두명, 세명이 모여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질 않아요.

토트넘의 압박이 강하다보니 볼이 올라오질 못해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볼을 좀 돌려야해요. 쉽진 않겠지만.

토프락이 빠지고 자가두가 들어갑니다.
자가두는 더 느린데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일단 피지컬은 자가두가 낫겠습니다만은. 그리고 풀백으로만 출전하던 자가두는 본 포지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이 빠지고 시소코가 들어갑니다.

일단 한골 만회해야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쳐졌어요.

공이 도르트문트 수비라인에서 쉽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만큼 단단하다는 의미에요. 도르트문트는 본인들의 페이스가 아니기도 하구요. 어려운 경기입니다.

해리 케인이 빠지고 요렌테가 들어갑니다.

톨얀이 경고를 받습니다. 볼 경합 중에 발이 높았어요.

괴체와 카스트로가 경기에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어요. 공이 계속 후방에서 돌다보니 어쩔수가 없군요. 토트넘이 전술을 잘 짜왔습니다.

카스트로가 경고를 받습니다. 파울 상황 후에 카드를 꺼내는 행동을 하며 주심을 자극했어요.
쓸떼없는 카드군요.

오우 빨간색이 보입니다.

베르통헌이 레드카드를 받습니다. 괴체에게 팔꿈치를 사용했어요.

휘슬 울립니다. 스코어는 3 - 1, 토트넘의 승리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 동안 잘 나가던 도르트문트는 커다란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비기너스 럭이 끝났다고 봐야겠죠. ㅎㅎ 아직 시험대에 오를만한 경기가 없었는데 오늘 경기는 많이 해부당할 것 같습니다.

원정경기가 쉽진 않지만 본인들의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를 그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토트넘이 준비를 매우 잘해왔어요. 지난 시즌에 쥐어터진 기억도 있을거고 보강을 많이했습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라인을 극단적으로 높이 가져갑니다. 이를 분석하고 수비를 단단히한 후, 에릭센, 다이어 등의 선수가 전방 스루패스를 자주 넣어줬습니다. 케인과 손흥민은 이를 잘 받아넣었구요. 도르트문트 수비는 계속 뒷통수를 얻어맞았는데 개선되는 장면이 없었어요. 오히려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뒤로 물러나며 중원을 스스로 고립시키고 말았습니다. 볼이 전달되지 않으니 괴체와 카스트로가 들어가도 할 일이 없죠. 이 수비라인을 도왔다면 다른 장면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암튼 결과는 이리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결정적인 오심 장면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뭐... 말을 아끼겠습니다. 되돌릴 수도 없고 우리의 영역을 벗어난 일이니까요. 심판도 실수할 수 있죠. 그래선 안되지만.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를 타산지석 삼아야겠습니다. 약점이 뭔지 명확하게 보여줬어요. 리가에서 만나는 팀들도 이를 이용할겁니다. 보쉬 감독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겠군요.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발전해야할 사항이 잘 드러난 좋은 경기였어요.

경기를 치른 코칭스탭,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고 응원하신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18일, 쾰른과의 리가 홈경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