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 방금 도착해서 시간이 없군요.
갑시다!
프라이부르크는 박스 안에 많은 수비를 두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가장 약한 상황 중 하나죠. 뒤에 공간이 없고 상대 수비가 많아서 뭘 하기가 어려운 상태.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도르트문트에는 타겟터가 없어서 크로스 성공률이 매우 낮아요.
그렇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프라이부르크 수비가 박스 안에 집결해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박스 밖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대한 수비가 느슨한 편입니다. 그래서 자주 올라오고 있고 또 마무리는 아쉽지만 곧잘 받아내고 있어요. 프라이부르크 수비는 집중력이 전반에 비해 썩 좋지 않습니다. 선수를 놓치는 편이에요.
어... 오바메양의 슈팅이 들어갔는데 주심이 이전 상황 파울을 불어버립니다. 아니 대체 뭐하시는...? 그리고 파울 상황도 아녔어요 그냥 소크라티스가 액션해서 주저 앉았는데 오바메양이 골을 넣고 난 뒤에 파울 선언을 해서 도르트문트에게 프리킥을 줍니다. 와 어처구니없다.
휘슬이 울립니다. 경기는 0 - 0 무승부로 끝납니다.
정말 할 말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프라이부르크는 퇴장 이후로 지키는 축구를 해서 귀한 승점을 가져왔고 도르트문트는 내내 두드렸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주심 판정에 불만이 좀 있습니다만은 뭐 어쩌겠습니까. 경기는 끝났는데. 오바메양의 골 취소 장면은 정말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지만 네.. 뭐 경기의 일부니까요. 피슈첵이 헤딩경합 도중에 상대 팔꿈치에 맞아 피가 나는데도 노PK. 하핫. 잘 돌아간다. 암튼, 아 모르겠습니다. 너무 짜증이 나서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쩝.
경기를 치른 코칭스탭,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고 응원하신 팬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14일, 토트넘과 챔스 조별 예선 경기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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