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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첫승, 우디네제 `6분의 기적` 빛 바래

AgitΩ2005.11.04 12:48조회 수 1193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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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첫승, 우디네제 `6분의 기적` 빛 바래

[스포탈코리아 2005-11-03 10:29]  



  

챔피언스 리그 조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 우디네제가 브레멘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지난 홈 경기에서 여러번의 아까운 골 찬스를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한 우디네제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베르더 브레멘에 3대4로 패하고 말았다.


출발은 암울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주도권을 뺏긴 우디네제는 전반 15분 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헤딩 머신` 클로제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면서 첫 실점을 시작했다. 클로제는 자신의 장기인 헤딩 슛으로 첫 포문을 열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리고 불과 9분 뒤 문전 혼전 중에 브레멘의 추가골이 터졌다. 우디네제의 수비조직이 허물어진 상황에서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바우만이 우디네제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후에도 브레멘의 공격은 전반 내내 이어졌고 우디네제는 2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30분 디 나탈레에 이어 후반 5분 마우리를 투입한 우디네제의 코스미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6분, 발데스의 크로스를 미쿠 가 받아 골을 만들어 낸 것. 우디네제의 골키퍼 디 산티스가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지만 미쿠의 슛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고, 경기는 3대0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원정경기에 3점 차이로 뒤진 우디네제는 그대로 좌절 할 법도 했지만 곧바로 3골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첫 골은 행운의 득점이었다. 후반 9분, 마우리의 프리킥을 디 나탈레가 페널티 구역에서 받아 슛 한 것을 라인케 골키퍼가 옆구리 아래로 볼을 흘리면서 그대로 골 라인을 넘어간 것이었다.


첫 추격골이 터지고 오래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디 나탈레였다. 첫 골이 터지고 불과 3분이 지난 후반 12분, 디 미켈레의 패스를 받은 디 나탈레가 브레멘 골키퍼 라인케를 피하면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기어이 동점골이 터지고 말았다. 다시 3분 뒤, 디 나탈레의 크로스가 브레멘 골키퍼와 수비수가 서로 엉킨 상태에서 수비수 슐츠의 몸에 맞고 들어가 버린것. 교체 투입된 디 나탈레는 3골에 모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동점을 만들고 기세를 탄 우디네제는 역전골을 만들어 낼 찬스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브레멘 라인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의 크로스를 동료 공격수가 받아내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한다. 위기 이후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브레멘이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22분 프링스의 프리킥을 미쿠가 오른발로 어렵게 건드린 것이 우디네제의 그물을 움직이게 한 것이었다.


이후 우디네제 미드필더 핀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팀 전력의 난조를 보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C조는 이날 경기에서 5대0으로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가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하게 되었고 우디네제와 베르더 브레멘, 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가 똑같이 승점 4점을 기록하는 혼전 상황이 됐다.


밀라노=이윤철 통신원/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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