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이적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의 간판 미드필더 미카엘 발락(28·바이에른 뮌헨)을 비난했다.
루메니게 회장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락과 함께하며 성공한 순간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발락이 자신의 향후 계약문제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비판하고 싶다"는 말로 다소의 불만을 드러냈다.
루메니게 회장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발락 자신이 이적 문제와 관련해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그는 "모든 사람들이 발락의 첼시행을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유일하게 발락 자신만은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팬들을 상당부분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소속팀 바이에른과의 계약 연장 대신 해외진출을 하겠다고 밝힌 발락은 이후 행선지를 밝히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발락의 행선지는 '로만제국' 첼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 첼시의 피터 캐넌 회장은 최근 시즌을 마친 뒤 "3명의 선수를 방출할 것이며, 발락을 영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루메니게 회장은 "우리는 분명 레알이나 FC바르셀로나, 그리고 아브라모비치(첼시 구단주)를 따라잡을 수 없다"면서 특히 아브라모비치에 대해 "축구를 해지는 인물"이라고 폄하하기도. "이제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겠다"며 발락이 빠진 팀 전력 손실을 걱정했다.
루메니게는 1980년대 '전차군단'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바 있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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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메니게 회장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락과 함께하며 성공한 순간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발락이 자신의 향후 계약문제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비판하고 싶다"는 말로 다소의 불만을 드러냈다.
루메니게 회장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발락 자신이 이적 문제와 관련해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그는 "모든 사람들이 발락의 첼시행을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유일하게 발락 자신만은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팬들을 상당부분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소속팀 바이에른과의 계약 연장 대신 해외진출을 하겠다고 밝힌 발락은 이후 행선지를 밝히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발락의 행선지는 '로만제국' 첼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 첼시의 피터 캐넌 회장은 최근 시즌을 마친 뒤 "3명의 선수를 방출할 것이며, 발락을 영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루메니게 회장은 "우리는 분명 레알이나 FC바르셀로나, 그리고 아브라모비치(첼시 구단주)를 따라잡을 수 없다"면서 특히 아브라모비치에 대해 "축구를 해지는 인물"이라고 폄하하기도. "이제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겠다"며 발락이 빠진 팀 전력 손실을 걱정했다.
루메니게는 1980년대 '전차군단'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바 있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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