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이였던가요?
독일에 나타난 3명의 마법사란 글을 순규시대님께서 적으신 적이 있습니다.
3명의 선수를 소개해주셨는데 외질, 크로스, 마린에 관한 글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이 3명은 독일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들임에 분명했죠.
현재 외질은 브레멘과 월드컵에서의 놀라운 활약으로 레알마드리드의 10번으로 낙점된 상황이고 국대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크로스는 바이에른에서 주춤하다가 레버쿠젠으로 임대가 아우구스투의 부상으로의 빈자리를 꽉 채워주며 역시...라는 인상을 심어주었구요. (물론 이 선수가 바이언에서 아직까지 레버쿠젠시절의 포스를 뿜지 못하지만 하인케스가 어떻게 써주냐에 따라 다시 그 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국대에서도 슈바이니 및 케디라의 짝으로 낙점된 상황이구요.
이제 마린차례입니다. 마린은 그 당시 독일에 희귀했던 드리블러타입으로서 각광을 받았죠. 그의 드리블은 실력은 아직도 발군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를 능가할 재능들이 터져나왔다는 겁니다.
제가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 마린에게 없는걸 괴체,쉬얼레, 로이스는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1. 좋은 신체균형에 따른 몸싸움시 유리함
2. 득점력
3. 킥력
4. 연계력
마린은 드리블은 잘치지만 질질 끄는 감이 있고 큰 선수와 부딪히면 쉽게 말해 날아가는 경우가 많죠
사이즈가 비슷한 괴체는 자기보다 큰 선수가 나타나도 몸싸움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쉬얼레나 로이스도 마찬가지죠
쉬얼레는 브라질전에서 알베스,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 클라인 등과의 몸싸움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치고 나가면서 몸싸움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킥의 질이 3선수가 마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
로이스나 쉬얼레는 양발을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슛팅을 날릴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이 득점력이라 생각하는데 쉬얼레나 로이스 전부 윙포 비슷한 자리에서 뛰는데 득점력이 다들 수준급이라는거
뿐만 아니라 해를 거듭할 수록 스탯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점...
마린이 이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다시 국대에 승선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겁니다.
아무튼 마린의 팬으로서 마린의 올시즌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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