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내님의 감시와 3세, 1세 육아에 정신이 없어서 독일 국대 경기를 못봤는데
간만에 아내님이 윤허하신 경기라 정말 기대했는데 말이죠
두 팀다 잔뜩 독이 올라서 뭐라도 나오겠구나 했는데 좀 허망하네요..
우리나라가 8백에 역습을 하리라는건 누구나 알았을거고 그 나름대로 파훼하기위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ㄶㅇㅁㅎㅁㄿㅇㄻㅍㅇ
(외질, 케디라, 베르너 ㅂㄷㅂㄷ)
다른건 다 차지하고서라도 저는 공격작업할때 왜 이렇게 접어대는지 모르겠네요
06년 이후에 젊고 빠른 독일로 변화하고 외질, 뮐러, 쉬얼레 등 빠르고 간결하게 주면서 골을 만들어 냈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누가 사이드에 공을 몰고 가도 1, 2터치에 크로스하는 것을 후반 시작하고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 한번 본것 같아요
접고 접고 뒤로 돌리고 접고 접고 뒤로 돌리고...
박스안에 우리 공격수가 부족하더라도 상대 수비가 자리잡기 전에 혼란을 유도하는 맛이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압도적인 뚝배기 장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예전에 키엘리니가 이야기 한것처럼 공을 예쁘게 차려고만 하는 모습이였어요
그렇다고 중거리라도 뻥뻥 차대는 것도 아니고 간만에 본 독일 국대 경기가 좀 싱겁다못해 씁쓸했네요
과연 뢰브가 앞으로 국대 선발이나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 있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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