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에선 그 누구도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챔스 3연패를 지단의 레알이 해냈습니다.
현재 레알의 스쿼드의 질, 양, 신구조화 그리고 레알의 자금 동원력으로 인한 향후 이적시장에서 슈퍼스타들 싹쓸이할거 생각하면,
4연패, 5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당장 다음 시즌 챔스 우승후보 0순위도 레알이죠.
바이언, 바르샤는 내려가고 있고 꼬마 역시 페이스 떨어진지 오래고 유베 역시 한,두끝발 모자라죠. 아직 맨시티, 파리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하다봅니다.
그런데 그 3연패한 지단의 레알은 상대팀 입장에서 어찌보면 묘한 기운이 흐르는 강팀이라는겁니다.
자국 무대에서 정신 못차려서 털린 적도 일쑤였고 시즌 전체로 놓고봐도 3연패라는 업적에 걸맞게 꾸준히, 압도적으로 강한 팀도 아니었거든요.
챔스에서도 꼬마, 바이언, 유베 상대로 벼랑 끝까지 몰리고 경기력에서도 압살당한 적이 있는데 기어코 올라가더군요.
지단의 레알은 상대팀 입장에선 기량 외의 요소인 '위닝 멘탈리티'라는게 정~~~~말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챔스 8연속 4강찍고 그 중 4번 우승한 팀답게 선수들이 아무리 벼랑 끝에 몰려도 멘탈 한 번 안흔들리고 강단있게 경기 운영하더군요.
챔스에서 레알 선수들은 그 챔스 4번 우승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플레이의 자신감과 침착성이 실로 무시무시하다고 느꼈습니다.
당장 저번 리버풀전만 봐도 리버풀이 아무리 개처럼 뛰어댕겨도 레알의 산전수전 다 겪은 축구도사들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죠.
레알은 정말 '챔스 DNA'라는게 존재한다고 봅니다. 감독과 선수가 챔스 우승에 필요한 실력과 경험등 모든 면에서 만랩 찍은거죠.
또한 속공, 지공, 제공권, 세트피스등 모든 방면에서 세계 최고급 무기를 갖춰서 전술적으로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고요.
이건 지단의 승부사적 기질과 만나서 레알이 아무리 위기 상황에 있다한들 어떻게든 극복하게됩니다.
결론은....지단의 레알은 이 말 한마디로 설명 가능할듯합니다.
'이기는 팀이 강팀이다.'
지단의 레알은 경기력이 어땠건, 상대팀이 뻘짓해서 어부지리로 승리를 챙겼건간에 결과적으로 항상 경기를 승리합니다. 그러니까 강팀이고 챔스3연패 한거죠.
이제 지단의 레알의 챔스3연패는 반박불가급으로 클럽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봅니다.
바이언팬으로서 레알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분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챔스 3연패는 클럽 축구에서 그 어떤 기록도 범접 불가라고 봅니다.
현재 지단의 레알의 주축 멤버인 호날두, 마르셀루, 모드리치, 라모스, 카르바할은 이미 레알 역대 베스트 언터처블급 고정픽인듯 하고.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그라운드 위 폭력적인 면모 때문에 싫어하는 선수인데 이제 위상이 펠레, 메시, 마라도나 다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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