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 감독이 바이언으로 떠나서? ㅎㅎ 그건 화날일도 아닙니다. 유능한 감독이나 선수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야망을 갖고 팀을 옮기는거야 프로세계에서 당연한거니까요.
오늘 아침부터 충격은 당연히 받았습니다. 분명 지난주에 바이언과 접촉 노! 내년까지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로 이미 끝난 얘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 구체적으로 주요 언론들이 코바치 바이언행을 보도했으니까요.
오늘 기자회견도 있겠다 잠자코 기다렸습니다. 일말의 희망을 갖고요? 아니요. 내막이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코바치감독 입으로 직접 듣고싶었어요.
일주일 전에 접촉이 없었는데 어제 바이언 측 전화한통이 왔고 본인은 그 쪽 제안을 받아들였다. 재밌죠? 어제 잠깐의 전화한통으로 고민따위 없이 제안도 받고 무려 3년계약 까지 맺고 ㅎㅎㅎㅎ이걸 지금 팬들보고 믿으라고 하는소리일까요? ㅎㅎㅎ 차라리 일주일전 인터뷰에서 인생의 큰 도전을 해보고싶다거나 이번시즌 남은 중요한 잔여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로 노코멘트 했다면 이렇게 실망하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내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있겠다는 말은 원정와서 있겠다는 소리였네요? 와 생략죽이네요. 그동안 리스펙하던 모든 감정들이 이번 한순간으로 다 무너졌습니다.
팬으로서 고마웠던 몇몇 순간들을 생각해서 욕은 안할겁니다. 근데 행운을 빈다. 수고했다 이런말들은 해주고 싶지 않네요. 전혀.
그리고
바이언.. 보비치도 이미 말했지만. 타이밍 죽이죠? 네 '죽이네요'. ㅎㅎ분매에 바이언 팬들이 대다수니 더 말은 안합니다.
제가 왜 취미생활로 여기는 축구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할까요? ㅜ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 초콜릿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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