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듀오' 한정으로는 감히 그 이전까지도 거론하고싶지만 일단... 후멜스와 보아텡이야말로 현대적인 센터백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들이라고보네요. 소위 "발밑이 좋은" 센터백이라고들 하는데, 피케나 라모스, 이태리에서는 보누치가 이방면에 유명하지만.. 개중에서도 후멜스와 보아텡은 수비수로서의 안정감면에서도 가히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네스타, 칸나바로, 튀랑, 스탐, 푸욜, 테리, 퍼디난드, 비디치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득실거렸던 2000년대 이후에는, 보아텡이야말로 2010년대 가장 완벽에 가까운 센터백이라고 불릴만하지않나... 작금의 축구계가 원하는 이상향 극단의 선수라고 보거든요. 여타 탑클래스 선수들에비해 부상이 확연히 잦은게 흠이지만(그래서인지 결국 2010년대를 대표하자면 페페와 라모스, 그중에서도 커리어가 짱짱한 라모스를 최고라고 꼽고싶습니다만)
여하튼 이 두선수가 바이언과 나시오날엘프에서 같이 뛰게되었다는게, 축구 팬이라면 흔분될만한 나날인것같네요. 일단 월드컵 들었고, 여기에 빅이어와 앙리들로네까지 들어올리면 제목의 21세기를 감히 역대로 바꿔도 될만한 상징과 퍼포먼스일듯...
사족으로 보아텡은 이미 바이언 역대 베스트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만하다고도 생각드네요. 보통 베켄바워 짝으로 슈바르첸백이나 아우겐탈러가 언급되는데... 클럽 내 공헌도야 아직 나이가 창창하고, 이미 스타일상으로나 당대 위상으로는 바이언 TOP 2 급으로 올라섰다고 보거든요. 나아가 독일 국대에서는... 그래도 아직은 콜러와 푀르스터의 벽이 조금은 높아보이긴하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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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르첸벡이나 아우겐탈러는 롱런왕이지 클래스가 그렇게 높았던 선수는 아니라고 알고 있고
콜러가 클래스와 누적 둘 다 갖고 있는 선수고, 클럽과 국대커리어도 짱짱하고, 반바스텐의 라이벌로 이름을 날렸던 걸로 알고 있어서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위상이 굉장히 높긴 할텐데
내년 월드컵 또 보아텡이 먹으면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2연패를 한다면 적어도 국대활약에서는 앞선다고 봐도 될거같은데..
클럽에서는 부상 좀 안당하고 보아텡 - 훔멜스 라인으로 한시즌 제대로 보내고 챔스 먹으면 평가가 수직상승할거 같네요 -
훔보가 실력면에서는 정말 월등한데
이번에 빅이어랑 월드컵 들면 후대에 더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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