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70년대 전성기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에 관한 잡설

브라이트니게2017.12.03 15:42조회 수 1054댓글 4

    • 글자 크기

70년대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연패와 챔스 3연패를 이뤄내며 역사상 가장 강한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선수 면면만 놓고보면 베켄바워, 뮐러, 마이어를 제외하곤 역대급이라고 하긴 좀 힘들어보이더군요....?

위에 세선수 제외하고 전성기 바이언의 주전급 선수들이 슈바르첸벡, 회네스, 로트, 카펠만, 두르벤거, 호르스만, 라이너 조벨이던데

슈바르첸벡, 회네스 제외하면 서독 국대에서 콜업도 거의 안됐거나 아예 안됐던 선수들이고 

팀의 몇 안되는 용병인 덴마크의 요니 한센과 스웨덴이 코니 토르텐슨이 그나마 자국 국대에서 콜업되서 활약했던 선수들 정도...?

물론 국대 콜업 유무가 선수의 클래스를 무조건적으로 단정할 순 없다지만...

자국팀인 전성기 바이언의 주전급 선수에다 베켄바워, 뮐러의 팀 동료라면 어지간해선 국대에서 꽤나 뽑힐만도 할텐데 말이죠...


신기한게 같이 역대급으로 묶이는 50년대 레알, 60년대 벤피카와 인테르, 70년대 아약스도 70년대 바이언과 별 반 다를게 없더군요.

요즘 강팀으로 불리는 레바뮌이나 맨시티, 파리, 유베 같은 팀들은 각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들이 전부 모이고 그들이 때론 벤치까지 달구는 상황인데

옛날 강팀들은 각 팀마다 스타 플레이어 3~4명에 나머지 선수들은 국대 콜업도 한 번 안됐던 선수들로 채워지는게 대부분이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원인은 역시 돈 때문이겠죠?

옛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오늘날 10개 정도의 초강팀들이 거대 자본을 손에 쥐고 전세계 선수들을 자기들끼리 쓸어담아 올스타팀 비슷하게 만드니

강팀과 약팀들간의 스쿼드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고, 그냥 그들만의 리그가 되버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레스터 시티의 기적이 더욱 놀라운거고요. (사실 레스터 시티도 돈을 좀 쓰는 클럽이지만)


확실한건 오늘날 레바뮌과 맨시티, 파리 같은 팀들의 스쿼드 면면은 역대로 놓고봐도 탑클래스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글자 크기
[바이언 공홈 인터뷰] 하비 마르티네즈 Part 1 - "항상 미드필더로 뛰었던 것처럼." (by 넘버21) 브레멘도 2승째 올립니다 (by 녹색찬가)

댓글 달기

댓글 4
  • 지금처럼 다국적 올스타군단이 출현하게 된 건 95년 보스만 판결 덕분이고 그 이전에는 자국 선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당대 최고의 선수 몇 명을 끼얹는 정도였죠. 그조차 베를루스코니의 밀란처럼 막대한 자금을 부을 수 있었으면 모를까 지갑이 넉넉하지 않다면 자국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것도 쉽지 않아 유스 줄줄이 터지는 방식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래서 팀의 성과와 업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서 따지는 '최고'의 팀이라면 과거의 팀들부터 나오겠지만 단순히 스쿼드의 두께와 강함만을 놓고 '최강'의 팀을 따진다면 근래의 팀들이 먼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타플레이어 몇명제외하고 그렇게 스쿼드가 좋지못하죠. 두터움은 비교가 안되고요. 그래서 현시대 탑클라스 레바뮌/ 맨시티 파리 등등 이런팀에서 주전으로 뛸수 있는 선수는 타선수들보다 격차를 더 벌리고 스탯 쌓기 용이해진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이런 초강팀에서 계속 주전을 유지하는것 자체가 실력이겟고요. 일장일단이 있는듯. 과거 전설중 이런 초강팀에서 닥주전으로 뛸 선수 였다면 현시대에 더 대단했을지도.
  • 아무래도 클럽비교라면 이전과는 다르죠. 요즘도 하위든 중위든 각팀마다 내세우는 대표얼굴들이 있지만 요즘은 하위팀에이스도 명문 벤치에나 앉겠냐. 뭐 이런 인식 깔려있어서 이전과는 인식자체가 차이가 나고 현실적인 실력도 차이나고, 뭐 그렇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28 (오피셜) 쾰른을 떠나는 페터 슈퇴거3 홍춘이 2017.12.03 950
39827 그래도 상승세 샬케 상대로 무승무를 했네요 쾰른2 탕타당당 2017.12.03 699
39826 [바이언 공홈 인터뷰] 하비 마르티네즈 Part 1 - "항상 미드필더로 뛰었던 것처럼."4 넘버21 2017.12.03 894
70년대 전성기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에 관한 잡설4 브라이트니게 2017.12.03 1054
39824 브레멘도 2승째 올립니다2 녹색찬가 2017.12.03 816
39823 호펜하임이 라이프치히를 4:0으로 대파하는군요2 Raute 2017.12.03 888
39822 17-18 시즌, 리가, 레버쿠젠 vs 도르트문트56 불뱀술 2017.12.02 830
39821 독일이면 해볼만하죠4 ysfos 2017.12.02 776
39820 레반도프스키가 하메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네요 ㅋㅋ Matth?us 2017.12.02 780
39819 한국의 월드컵 시나리오1 Berni 2017.12.02 758
39818 ???: 한국 안녕?3 함북광팬페닉스 2017.12.02 708
39817 bwin의 월드컵 배당률2 Raute 2017.12.02 894
39816 오늘의 과학 Raute 2017.12.02 676
39815 한국 멸망 ㅋㅋㅋㅋㅋㅋ4 NormalOne 2017.12.02 747
39814 (오피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편성 확정 홍춘이 2017.12.02 843
39813 우리나라는 독일이랑 붙네요... Matth?us 2017.12.02 699
39812 12/01 (금) ~ 12/05 (화) TV 축구중계일정1 순수소년 2017.12.01 1330
39811 바이언 영감님들이 축구화 신고 나온다면7 Raute 2017.11.29 798
39810 현역 독일 감독 티어를 나눠보고 싶은데1 새벽날개 2017.11.29 794
39809 뢰브가 바이언으로 올 수도 있을까요?3 Matth?us 2017.11.29 721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