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쾰른의 홈구장 이름이 바뀔 것인가?

Raute2017.11.17 19:45조회 수 758댓글 5

    • 글자 크기

쾰른의 홈구장은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입니다. 여느 축구팀 구장이 그렇듯 이 경기장도 원래 이름은 따로 있고 라인에네르기라는 회사가 네이밍 스폰서로 경기장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흘쯤 전에 쾰른의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한스 셰퍼가 고인이 되면서 쾰른 팬들이 구단의 레전드를 기념하기 위해 구장 명칭을 바꾸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꽤나 흔한 일이죠. 레알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나 인테르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는 널리 알려져 있고 독일도 카이저슬라우턴의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이 유명합니다. 몇 달 전에는 뉘른베르크가 막스 몰록 슈타디온으로 경기장 명칭을 바꿨죠. 둘 다 셰퍼와 마찬가지로 1954월드컵에서 활약한 '베른의 영웅들'입니다.


문제는 구단 입장에서는 클럽의 자부심을 세우기 위해 막대한 재정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거죠. 현재 라인에네르기가 쾰른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연간 300만 유로로 알려져있으며 하필이면 2018년까지 계약입니다. 쾰른이 만약 2부리그로 떨어진다면 굉장히 뼈아플 수 있는 상황인데 팬들은 스폰서 떼버리고 구장 이름을 바꾸자고 하니 쾰른 구단에서는 이래저래 난감한 겁니다. 일단 쾰른의 알렉산더 베를레는 라인에네르기와 계약 연장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공식적으로 팬들의 요청을 거부하긴 했습니다.


만약 쾰른 팬들이 진짜 구장 이름을 바꾸고 싶다면 뉘른베르크 팬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금이라도 해야...

    • 글자 크기
보루센은 대 위기네요. (by 구름의저편) 바그너 겨울이적시장에 바이언으로? (by Econ)

댓글 달기

댓글 5
  • 라인 강 부근에 있어서 라인에네르기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후반기 헥토어 복귀하면서 극적인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2부리그 강등이 결코 남일이 아닐텐데 재계약 하지 않을까요
  • Derkaiser5님께

    라인에네르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전기공급회사인데요, 쾰른 근방에서는 제일 큰 전기회사입니다.

    쾰른, 본, 아헨등을 아울러서 라인란트라고 부르고, 이쪽 지방에서 주로 영업을 해서 라인에네르기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뭐, 어차피 회사이름이고 지방이름이고 다 라인강 기준으로 부르는 것이니 결과적으로 봤을 땐 쾰른 구장이 라인강 근처에 있어서 라인에네르기 구장이라는 게 맞는 말일 수도 있죠 ㅎㅎ

  • Derkaiser5님께
    Raute글쓴이
    2017.11.18 08:56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단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 스폰서에게 '재계약 해주세요'가 되기 때문에 ㅠㅠ
  • FC쾰른을 비롯한 헤르타 베를린,샬케,함부르크,아헨,뉘른베르크 등이 팀 규모에 비해서 재정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구단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팀들은한국말로 뭐라고 해야 될 지 생각이 안 나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Fananleihe(팬들에게 채권을 판매하는 건데, 영어로는 fan loan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독일 구단들의 특수한 재정충당 방법이다보니 자료가 많이 나오진 않는 것 같네요) 를 통해 재정을 충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쾰른 같은 경우는 2005년부터 2011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500만 유로를 팬들로부터 충당했습니다. 구장도 자기 소유가 아닌니여서 꽤 많은 임대비를 내야하는데 거기다 강등이 된다면+Fananleihe도 올해 끝나기 때문에 재정상태는 아무래도 바닥을 치지 않을까 싶네요. 모데스테를 판매한 금액에서 얼마나 끌어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요.
  • 헤네스님께
    Raute글쓴이
    2017.11.18 08: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샬케는 헬트 시절에 부채를 꽤나 줄였고 헤르타도 미국쪽 자금 끌어오면서 상황이 나아지긴 했을 겁니다. 아헨과 뉘른베르크는 하부리그에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함부르크와 쾰른도 어떻게든 1부리그에 살아남아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91 바이언의 하인케스 선임 이후 '도르트문트'의 성적 변화3 Raute 2017.11.22 1024
39790 도르트문트가 살길은 보스의 경질뿐2 Bermand 2017.11.22 911
39789 17-18 시즌, 챔스, 도르트문트 vs 토트넘35 불뱀술 2017.11.22 845
39788 (오피셜) 스벤 미슬린타트, 아스날행1 홍춘이 2017.11.21 978
39787 1976/77 빌트의 분데스리가 평점 순위7 Raute 2017.11.20 921
39786 2부리가 타블레는 뭔가 대혁명이 일어나는 중입니다.1 독수리포 2017.11.20 880
39785 브레멘 공격이 드디어 됩니다!!!!3 독수리포 2017.11.20 743
39784 브레멘 드디어 승리!3 녹색찬가 2017.11.20 812
39783 스벤 미슐린타트 아스날 행?3 껌거슨 2017.11.19 1572
39782 실점을해도 웃고 득점을 해도 기뻐했을 경기1 nongSpring 2017.11.19 851
39781 보루센은 대 위기네요.6 구름의저편 2017.11.18 1079
쾰른의 홈구장 이름이 바뀔 것인가?5 Raute 2017.11.17 758
39779 바그너 겨울이적시장에 바이언으로?8 Econ 2017.11.16 1040
39778 파르판이 결승골을 넣으며 페루를 올려보냅니다3 Econ 2017.11.16 753
39777 하인케스가 코망을 살리는걸 보면 더코도 살렸을거 같지 않나요?3 방탕소년 2017.11.16 892
39776 로베리 대체자8 섹시남_에페 2017.11.15 835
39775 오늘 독일 프랑스 A매치9 C.Janker 2017.11.14 962
39774 바이언은 제대로 온고지신이네요3 Dernier 2017.11.13 907
39773 우베 젤러의 위상은 어느 정도 인가요?1 브라이트니게 2017.11.11 1211
39772 70년대 묀헨글라트바흐와 80년대 함부르크에 대해서 궁금한 점2 브라이트니게 2017.11.11 918
첨부 (0)

copyright(c) BUNDESMANIA.com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