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막장인 경기였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전략을 잘 짜왔어요. 압박이 굉장히 좋았고 이를 버텨내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내내 끌려다녔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소크라티스가 퇴장당하고 페널티 킥을 내주며 경기의 방점을 찍나 싶었는데 일산커가 삽질을 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승부가 알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이 후로는 수비라인을 올리고 경기하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라이프치히가 수비를 단단히하며 승점을 거머쥐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4명의 풀백 부상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수비가 계속 흔들려서 뭘 할 수가 없어요. 그 동안 만났던 약팀들은 잘 요리해왔는데 이제 한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톨얀은 기량이 썩 좋지 않고 자가두는 임시방편이죠. 뭐라도 해야 할 상황이에요. 솔직히 챔스는 언감생심이고 리가에서나 어떻게든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큰 위기에요. 도르트문트. 잘 해쳐나오길 바랍니다.
경기를 치른 코칭스탭,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고 응원하신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18일 아포엘과의 챔스 조별예선 원정경기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