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양팀 모두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짓는 골은 단 3골이었습니다. 이 중 2골이 도르트문트 골이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바메양은 키퍼와 1:1, 수비없이 시도한 헤더, 페널티 킥, 이 세번의 완벽한 찬스를 모두 날리며 동료의 어깨를 무겁게 했습니다. 뭐 원해서 그런건 아닐테니 일단 잊어야겠습니다.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어요.
도르트문트는 연이은 3일 간격 경기의 피로누적으로 아주 힘든 경기를 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에 열을 올렸지만 마무리짓지 못하는 결정력과 수비 불안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안도의 한숨,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쉬운 탄식을 내쉬었어요. 암튼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경기를 치른 코칭스탭,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고 응원하신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A매치 주간을 지나 15일, 라이프치히와의 리가 홈경기에서 뵈어요. 좋은 밤 되세요.
번외로 후반 막판에 걸어잠그기 위한 3백 전술이 나왔습니다. 계속 언급하게 되는데 유럽 강호나 리가 강팀들을 상대할 수비 전술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금 수비는 강팀을 상대로 라인올리면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가 없어요. 슈멜쳐와 게레이로가 돌아오면 모르겠는데 당장 챔스 2차전을 치르려면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실전에서 한번쯤 사용할만한 경기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농담아니고 진짜 이 멤버로 같은 전술을 사용하면 2차전은 망합니다. 기대할께요 보쉬 감독. 당신의 명줄도 여기에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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