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고 없으셨습니까. 드디어 17-18 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부상 선수들이 많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5명, 도르트문트는 7명입니다.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뎀벨레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남든 떠나든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선발 명단에는 괴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냥 건강하기만 했음 좋겠습니다.
뎀벨레가 뛰던 오른쪽 자리에는 퓰리시치, 왼쪽은 필립이 선발 출전합니다.
그럼 갑시다.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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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가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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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폭격이 멈추질 않습니다. 피슈첵의 헤딩패스를 받은 퓰리시치가 돌파 후 낮고 빠른 크로스, 이 볼이 골대를 가로지르다 오바메양의 발에 맞고 골문을 흔듭니다. 이 루트는 작년에 많이 보여줬던 루트죠. 도르트문트는 무기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군요. 여기에 로이스가 합류한다면... 허미 얼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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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을 앞선 도르트문트는 볼을 뒤로 돌리며 쉽사리 공격에 나서질 않습니다. 볼프스부르크 선수들을 끌어내려하는데 잘 나오질 않는군요. 다른건 둘째치고 수비가 너무 좋지않아서 단단히해야할 필요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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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성공률이 87% : 57%. 뛴 거리는 82km로 같습니다.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려주는 지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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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으로 끝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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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건 너무 옵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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뵐페가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옵사로 무효처리되었습니다. 뵐페로써는 아쉬운 찬스를 날려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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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이 정말 좋습니다. 심판이 판정내리기 애매한 장면이나 놓치는 장면을 확실히 짚어줍니다. 공정함에 한걸음 더 다가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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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수비는 상대 압박에 대한 대처가 좋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볼을 미리 이동시켜둔다던지 동료를 이용한다던지하는 조치가 좋아요. 하긴 지난 2년간 어지간히 당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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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저지된 후, 상대가 역습하기 어렵게 압박하는 플레이 좋습니다. 뵐페를 더욱 어렵게하는 요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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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두 큰부상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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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두가 발목쪽을 잡고 주저앉았습니다. 다리를 절며 나가는군요. 오늘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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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두가 빠지고 파슬락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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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이 중용하지 않던 선수들이 속속 얼굴을 드러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적생인 다후드, 그리고 공격수인 이삭이 기대되는데 다후드는 폼이 좀 올라와야하고 이삭은 성인무대에서 뛴 시간이 너무 적어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어리니 잘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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뵐페는 포칼 결승에서 만난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군요. 물론 선수 면면이 많이 바뀌고 감독도 다르긴하지만... 축구 못하는 하위권 팀이 되었어요. 좀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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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가 바르트라와 충돌하며 넘어졌는데 반칙잡아주지 않았다고 그냥 앉아있군요. ㅎㅎㅎ 뭐 볼이 나가서 인플레이 상황은 아닙니다만은. 좀 코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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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시치가 빠지고 카가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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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는 지난 시즌 후반기의 폼을 유지해줬으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에이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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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가 억울해할만하군요. 바르트라가 밀착하며 발을 거는 모습이 있어요. 근데 박스 안이라 저걸로 불긴 어려운듯 합니다. 볼을 소유한 상황도 아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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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시종일관 일방적이라 코멘트할 내용이 많지 않군요. 약간 심심하긴합니다만 도르트문트 선수들과 플레이를 보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반면 뵐페 팬들은 속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휴. -
도르트문트 3-0승리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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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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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울립니다. 스코어는 0 - 3 으로 도르트문트 승리입니다.
감독 교체 뒤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은 이를 훌륭하게 해소해준 것 같습니다. 내용이 정말 좋았어요. 약팀이어도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헤메기마련인데 본인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면서 득점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괴체가 좋았어요. 완벽하게 돌아온 느낌입니다. 아직 캐어해줘야하는 상황이라 60분만 소화했지만 이대로 회복하면 과거 영광을 되찾는건 문제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뎀벨레가 빠진 측면도 퓰리시치가 잘 뛰어줬구요. 천천히 완숙되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은 선수에요. 그 외에 수비도 괜찮았고 중원 싸움도 좋았습니다. 한발 앞서서 볼을 커트하고 조직적인 압박을 펼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격이 막히더라도 쉽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죠. 지난 시즌과 달리 센터백 사이에서 볼을 돌리던 바이글, 사힌이 중원으로 올라가 힘싸움에 합류하면서 공격이든 수비든 탄력받는 점도 좋았어요. 괴체가 그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윤활유 역할을 해줬는데 이 역시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어요. 이를 진두지휘한 보쉬감독. 인상적입니다. 적어도 한 시즌은 돌려봐야겠지만 감독이 선수 개개인 퍼즐을 잘 맞췄기 때문에 경기력으로 나타나는거죠. 좋습니다. 긍정적이에요.
볼프스부르크는 총체적 난국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수비가 안되다보니 막는 상황이 더 많고 그나마 볼을 가져와도 중원 압박에 소유를 잃는다거나 부정확한 패스로 자멸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고메즈가 많이 고립됐어요. 아놀트가 들어와서 뭔가 해주려고 했는데 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조직력부터 끌어올려야합니다. 너무 엉망이에요. 팬들 속이 타겠군요... 쩝.
경기를 치른 코칭스탭,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하신 팬분들도 고생하셨어요. 27일,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뵙겠습니다. 기대되는 매치업이에요.
좋은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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