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으로 기억하는 나브리는 그냥 지나가는 유망주1 정도인것 같습니다.
13/14 시즌에 북런던 더비에 출장해서 골을 넣고 많은 주목을 받으며 도르트문트 등과도 링크되고 팀에서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중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의 아스날에서의 커리어는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시즌인 14/15 시즌에는 무릎부상으로 전반기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리고 1군 스쿼드에는 포함되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 시즌은 아스날이 전반기를 역대급으로 말아먹어서 나브리에게 기회를 줄 여유도 없는 시기였구요.
그 다음 시즌인 15/16 시즌에는 웨스트브롬으로 임대를 갔는데, 첫경기였던 첼시전에 교체로 출장해서 졸전을 펼치며 완전히 토니 퓰리스 감독의 눈밖에 나버렸습니다. 그 한경기가 마지막 기회였죠. 결국 후반기에 아스날로 복귀해서 다시 리저브행....
이렇듯 나브리는 아스날에게 잊혀져가는 반쯤 망한 유망주 정도로 기억되는가 싶었는데 올림픽에 나가서 스타가 되었더라구요? 아스날은 재계약 제의를 했지만 본인이 거절해버렸고, 마침 계약 기간도 1년이 남아서 브레멘에 팔아버렸죠.
팩트인지는 모르겠으나 브레멘의 나브리 영입에 바이언이 개입되어 있다는데 사실이 맞나요? 솔직히 전 이 딜 자체가 그러지 않고서는 성립되기 어렵다고 봤었어요. 올림픽 스타이긴한데 무려 2년을 허송세월한 계약 1년 남은 유망주를 브레멘이 5m이나 주고 샀다는게 믿기지 않았었거든요. 어쨌거나 전반기에만 7골.... 그것도 분데스리가 같이 수준 높은 리그에서 잘해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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