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외질은 지난 시즌과는 아스날에서 수행하는 롤이 살짝 달라졌습니다.


산체스 제로톱 전술을 메인플랜으로 운영함에 따라 외질은 내려오는 빈도를 비롯해 전체적인 경기 관여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는 엄연히 산체스이며, 외질은 오히려 공간이 나면 침투해 들어가 득점을 노리거나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제는 그 경기력과 존재감이 너무도 의문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가끔 넣어주는 임팩트 쩌는 골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외질은 거의 세탁기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을 받습니다. 더욱이 각종 스탯 지표를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그야말로 모든 지표가 전부 하락했으며, 이피엘 내에서조차 탑급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외질이 WK라니요 ㅋㅋ 아스날 팬이 봐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차라리 WK를 받을거면 지난 시즌 전반기에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도움 스탯을 쌓았을 때 받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질이 WK인데 레알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다소 아쉬웠던 지난 시즌보다 여러모로 나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로스는 IK라니 ㅋㅋ. 키커 랑리스테가 정말 의심스러워질 평가네요. 솔직히 전 외질 K받아도 할말 없는 전반기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