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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독더비 이거 saa의 이서진님꺼 퍼왔습니다..

악플다는꿀벌2007.11.30 23:26조회 수 66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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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독일의 명문 구단인 브레멘과 함부르크가 12월 1일 23시 30분(한국시간)에 브레멘의 홈 구장인 베져스타디온에서 열리게 됩니다. 양 팀 모두 리그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1점차로 압박하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경기에 앞서 여러 관전 포인트와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북독 더비의 역대 전적



리그에서는 86전 27승 32무 27패로 아주 팽팽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브레멘 홈에서는 19승 15무 9패로 브레멘의 우세, 함부르크 홈에서는 19승 17무 8패로 함부르크의 우세로, 양 팀 모두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포칼컵에서는 4승 2패로 브레멘이 앞서 있으며, 리가포칼에서는 작년 8월 1일 베져스타디온에서 브레멘이 모하메드 지단과 토르스텐 프링스의 골로 부바카 사노고가 한 골을 만회한 함부르크를 2-1로 이겼습니다. 당시 득점을 했던 양 팀 공격수 지단과 사노고가 지금은 서로 상대 팀에 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브레멘은 2004년 5월 1일 함부르크를 6-0으로 대파한 이래로 아직까지 리그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가 없습니다.



2. 양 팀의 에이스, 디에고와 VDV



북독 더비가 바이에른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면서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었던 건 양 팀의 핵심 미드필더의 활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에고는 시즌 초반 선수들의 대거 부상에 시름하던 브레멘을 구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리그에서 7득점 7어시스트로 클로제에 이어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죠.

반 더 바르트 또한 함부르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꾸준히 득점을 하면서, 리그 8골로 바이에른의 최강 공격진 토니-클로제에 이어 2위를 기록중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만으로도 팬들을 더욱 설레이게 하는 더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친정팀과 맞서라, 사노고와 모하메드 지단



이번 북독 더비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시즌 브레멘에 있었던 모하메드 지단과 함부르크에 있던 부바카 사노고가 이번 시즌에서는 서로 팀이 바뀐 채로 경기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지단의 경우 마인츠를 경유하여 함부르크로 왔기에 양 팀 간 공격수 맞트레이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 두 선수는 서로 친정팀을 향하여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북독 더비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대외컵에서도 두 선수가 모두 골을 기록했죠. 사노고는 함부르크에서의 극도의 부진으로 외면을 받으면서 브레멘으로 이적했는데,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리가 6골, 챔피언스리그 3골의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목부상으로 3주 정도 결장을 하긴 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하자 마자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맛을 보기도 했었죠. 지단 또한 브레멘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마인츠로 이적하여 팀의 순간적인 돌풍에 큰 공헌을 하였고, 함부르크에서는 비록 이비차 올리치에 밀리기는 하여도 서브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원톱을 쓰는 함부르크가 올리치를 선발로 내세우는 경향이 강하여 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모르겠지만,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 자체가 이 두 선수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것입니다.



4. 부상과 체력 문제의 변수



이번 북독 더비에서는 부상과 체력 문제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브레멘의 경우, 시즌 초반 선수들의 대거 부상이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프링스의 전반기 시즌 아웃을 비롯하여, 보로프스키, 알메이다, 프릿츠, 비제, 안드레아센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입니다. 특히 비제의 공백은 서브 골키퍼들의 기량이 상당히 약한 브레멘으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브 골키퍼 크리스티안 판더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두 골을 실점하긴 했어도 나름대로 무난히 경기를 잘 풀어 갔다고는 하나, 비제와의 기량차와 경험의 부족에서 그다지 안정적이지는 못한 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되었던 아론 헌트와 이반 클라스니치가 복귀했다는 점인데, 아론 헌트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했고, 클라스니치 또한 복귀전이었던 코트부스전에서 나름대로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클라스니치는 챔피언스리그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아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라치오전의 퇴장으로 레알 마드리드전에 나서지 못한 디에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함부르크는 UEFA컵 경기 이후 48시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남독 더비에서도 UEFA컵 경기를 치르고 겨우 하루를 쉰 다음 슈투트가르트 원정경기를 치뤄야만 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체력적인 문제로 인하여 시즌 첫 패를 당했었죠. 이것은 북독 더비를 치르는 함부르크 또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멤버가 좋고, 전력이 막강하더라도, 체력 회복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루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요약하자면, 브레멘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고, 함부르크는 UEFA컵 경기로 인한 빡빡한 일정을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승패에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브 멤버가 튼튼해 보이고 휴식 시간에서 여유가 있으며 이동거리가 없는 브레멘이 현 상황에서는 조금 유리한 것 같습니다.



5. 경기 예상 라인업



베르더 브레멘 : Vander - Pasanen, Mertesacker, Naldo, Tosic - Baumann - Vranjes, D. Jensen - Diego - Sanogo, Rosenberg



함부르크 SV : F. Rost - J. Boateng, B. Reinhardt, Mathijsen, Atouba - Jarolim, Kompany - Castelen, van der Vaart, Trochowski - Olic



함부르크는 소린이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을 빼면 최상의 스쿼드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면 브레멘은 골키퍼와 미드필더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구요. 하지만 핵심 선수들의 대거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 선수들을 대체한 서브 선수들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서 브레멘의 전력을 과소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우고 알메이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사노고-로젠베리 투톱은 서로 골과 어시스트를 주고받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로젠베리의 부활과, 팀에서 장기 이탈했던 헌트와 클라스니치가 복귀했다는 점에서 공격진에서는 브레멘의 우세로 보여집니다. 이번 북독 더비에서는 미드필더의 장악이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로 2위와 3위와 순위변동도 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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