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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이 요즘 선수로 따지면 어느정도급의 선수일까요?

sAviOr[gm]2016.02.10 23:44조회 수 2146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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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te님이 올려주신 차붐 키커 클래스평가 글을 봤는데.. 세간에서 들리는 "차붐은 쉐브첸코급이다." 혹은 "차붐은 드록바급이다"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k이하 클래스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wk 받은 79-80 전반기는 뭐 키커 평점에서 루메니게와 키건을 제치고 1위를 했으니 지금의 로베리급이라고 봐도 무방할테지만 나머지 시즌을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과연 어느정도급의 선수일까요? 0.5시즌정도 월드클래스급 활약에 2시즌정도 인터내셔널 클래스, 나머지는 k 혹은 b 클래스인데..

이런걸로 봐서는 차붐이 쉐브첸코급이라는건 좀 이해가 안가는 말이고요.

그래서 차붐이 쉐브첸코나 드록바급이라고 말하는건 실력이 아니라 인지도 때문인것 같아요. 유럽입장에서 보면 우크라이나나 코트디부아르, 한국이 같은 변방국가일뿐이고 그 국가들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했었으니 인지도로만 보면 차붐=쉐브첸코=드록바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순수실력은 지금으로따지면 스페인의 세비야급 클럽에서 준주전 or 주전급 활약을 하는 공격수인것 같아요. 세비야는 최근 몇년간 유로파리그를 그냥 씹어먹었으니.. 물론 당대 유에파컵 위상이 지금의 챔스와 유로파 사이인걸 감안하면 세비야보다 조금 더 높은 클럽의 준주전급 공격수라고 볼 수도 있겠죠.

굳이 선수로 따지면 치차리토 정도 될까요? 회원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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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포칼 추첨 결과 (by 러셀) 회베데스 ,2020년까지 계약연장 (by R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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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키커의 표현을 빌리자면 '차범근은 오늘날 예보아처럼 인기있는 공격수'라고 했습니다만 예보아 역시 옛날 선수이니 직접적인 비교가 되긴 어려울 거 같고... 79/80시즌에 무게를 둘 것이냐, 아니면 전반적인 커리어에 무게를 둘 것이냐에 따라 많이 다르겠죠. 전자라면 팔카오, 제코, 고메스처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전성기를 보낸 적이 있는 선수들을 꼽을 수 있고, 후자라면 만주키치, 베르바토프, 키슬링, 쿠라니처럼 리그에서 손꼽힐 수준이었지만 그렇다고 세계최고 수준으로 내놓을 수는 없는 선수들과 비교할 수 있겠죠.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누적 고려하면 분데스 외국인 포워드 탑10에 넣을 정도는 됩니다. 그냥 00년대 이후 선수 꼽으라면 로비 킨이나 카누테 정도 생각나네요.
  • Raute님께

    제코는 분데스 리그수준이 떨어질 때 짧은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라 제코보단 낫다고 생각하네요. epl, seriea 가서 망하기도 했고. 고메즈야 뭐 seriea에서 망하긴 했지만 제코에 비하면야 커리어가 비교적 꾸준한 편이었고 분데스 리그수준 올라온 뒤에도 팀빨이든 뭐든 간에 골은 잘 넣었던 선수니까 차붐이 고메즈보다는 아래인 것 같구요. 

    고메즈>차붐>>제코 이 정도라고 봅니다

  • 먼나라독일님께
    제코가 망했다고는 해도 중간 3시즌 동안 리그 15골 가량은 넣어줬었죠. 그만큼 분데스 시절 활약이 대단하고 기대치가 높았다고 봐야죠.
  • Raute님께

    뭐 한번도 로테이션 이상의 위상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실패라고 봐야죠. 골이야 맨시티 2번 우승시의 중원의 위력을 보면 워낙 지원이 빠방했기도 했으니까. 다만 경기력이 워낙 기대이하라서 욕을 많이 먹은 경우죠

    한동안 맨시티팬이라 경기를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만. 비슷한 예로 네그레도가 있는데 전반기에만 20골 이상 넣고 주전으로 경기력도 좋았지만 후반기에 폭망하면서 로테이션으로 내려앉았고 발렌시아로 팔려나갔는데 비싸게 팔아서 그렇지 성공이냐 실패냐 따지면 엄연히 실패로 봐야하거든요. 제코도 뭐 엄연히 실패한 선수죠. seriea에서도 리그 워스트급이니까요

    제코 분데스 시절도 차붐 있을 때랑 리그 수준차이가 너무 나서 뭐 그리 높게 쳐주기도 뭐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00년대 초반부터 2012년 무렵까지는 분데스를 빅리그로 안봐서요

  • 그래도 분데스리가에서 나름 업적을 남겼으므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외국인 포워드 탑 10안에는 들겠죠 아마
  • 당시 분데스리가가 타 유럽리그보다 높은 수준아니였나요? 그중에서도 탑급을 유지한거면 후하게 평가해도 될거같은데
  • 히츨스페르거님께
    네 저도 그점때문에 세비야 언급을 했죠. 세간에 떠도는 소문만큼 대단한 선수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차붐 키커 평가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요즘 K클래스 받는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차붐의 선수생활 전체적으로 볼때탑급이라기보단 잘쳐줘야 중상위권 활약이었던것같아요.
  • 아르연노인님께
    그런데 K는 차이가 좀 있어서... 간신히 k받은선수랑 아쉽게 ik에서 떨어진 선수랑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차범근이 잘쳐줘야 중상위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80년대 전체로 놓을때 1/4/9 이상으로 받은 포워드 손에 꼽습니다.
  • 저도 키커 평점은 좀 낮아서 의외다 싶었던..
    아무래도 과장도 있고하다보니 경기를 실제로 못본 저로선
    판단하기가 어렵던..
  • 당시 분데스가 워낙 짱짱한 리그였으니까요. 79-80만 해도 지금의 라리가보다도 더 타 리그와의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리그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WK를 받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살 만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코급은 아닌 것 같네요. 전 좀 더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드록바정도는 되지 않나 싶어요. 드록바도 꾸준하게 리그 탑급의 실력을 뽐낸건 아니지만 꾸준하고 오랜기간 동안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구요. 제3대륙의 스타라는 점과 실력 외의 의미에서도 모범적이로 훌륭했던 외국인 공격수라는 점에서 많이 닮지 않았나 싶네요.
    WK를 한 번 밖에 못 받았더라도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인데 제코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하는건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애매하네요. 단순히 선수로서만 평가하자면 클럽/국대 이렇게 나누고
    차범근의 클럽 업적이라 한다면
    1.10년간 세계 1-2위 리그에서 평균 5위 내외의 평점.스테도 이 정도 됩니다. 80년대 뒤지면 1/4/9 이정도 받은 선수 찾기 힘들어요 공격수중에 5위쯤 될겁니다..)
    2.한 시즌(79/80)의 평가가 세계 최고 공격수 중에 하나다. 소리들었고요.
    3. UEFA컵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던 두 팀을 끌고 우승.
    4.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 득점기록
    5.프랑크푸르트 올타임 베스트11, 레버쿠젠 올타임 스쿼드(23인)
    이 정도 인데. 전 차범근 클럽 경력만 따지면 아넬카 베르바토프 테베즈 이 정도로 봅니다.
    단지 이 선수들도 완전히 같다고 보긴 힘든게 아넬카는 저니맨이라 어느 한팀의 전설이라 불리기 힘들고. 베르바토프는 우승 경력이 조금 짧습니다.(맨유가서 우승한건 이선수 없었어도 우승했을것 같네요.) 테베즈는 명문팀에서 오래 있었어서 차범근처럼 중위권에 있던 선수보단 이름값이 높겠죠.
  • 그리고 국대로 옮기자면,
    차범근 기록은
    1.동아시아 대회 우승 10회. 아시아 대회 우승1회, 준우승 1회.
    2. 몇몇 세계 기록
    3. 한국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기록 (출장기록은 깨졌죠)
    이 정도고요. 국대 자세한건 제가 작성한 차범근 국가대표 기록 보시면 되구요.
    이 기록이면 로비 킨 국대나 알 데에야에야라는 선수의 국대 록이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 여담으로 차범근은 충분히 높게 평가 받을 선수입니다. 아시아에서 차범근 수준에 도달한 선수는 아직까지도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오쿠데라와 함께 거의 최초로 아시아 선수의 해외진출을 도왔으니(오쿠데라가 4년인가 빨리 들어갔을겁니다.) +a가 매우 크거든요.

    제 사견으로는 차범근의 클럽기록: 아넬카, 베르바토프, 테베즈
    국대: 알 데에야에야, 로비킨 수준.
    (+a를 포함한 ) 종합평가: 발롱도르 한번정도 받은 선수. 오웬이나, 권터 네처, 시몬센 정도 아닐까 싶네요.

    차범근 선수는 개인적으로 거품이 있고 그 거품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한 대륙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것, 그리고 축구계에서의 업적으로 인한 +a가 엄청나거든요. 한 예로, 오세아니아의 윈턴 루퍼나 마프리카의 로저 밀라 같은 선수도 이렇습니다
  • 까먹고 단순히 선수종합은 안적었네요. 단순히 선수 종합으로만 보면 위르겐 그라보스키, 클라우스 알로프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는 독일내에서 차범근 보다 높게 평가받지만 이건 +국대의 영향과 +장시간 활약해준 덕분.으로 봅니다. 차범근이야 27세였나 28세에 건너갔으니 처음 A매치 데뷔 후 10년간의 평가가 없는데 이 기간도 꾸준하게 잘해줬다고 보거든요. 이 두 선수 수준이라면 올타임 분데스리가 각포지션 순위에서 손에 꼽힐만한 수준입니다(그라보스키는 오른쪽윙 5위권쯤)(알로프스는 중앙공격수 10위권쯤or왼쪽 윙포5위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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