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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시즌이 5경기 남았습니다.

Raute2015.04.20 19:59조회 수 172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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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와 샬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29라운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단 5경기만 남은 만큼 간단하게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챔스권


바이언 - 우승이 확실해보입니다.


볼프스부르크 - 준우승이 유력합니다. 챔스티켓은 확보했고, UEFA컵은 명예회복을 하자니 뒤집기 힘들고, 포칼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거 같습니다.


레버쿠젠 - 챔스는 거의 확정지었습니다만 본선 직행을 위해 3위를 사수해야 합니다. 바이언과 붙어야 하며 유로파 경쟁하는 팀과 2번 붙습니다. 무엇보다 32라운드에 글랏드바흐 원정을 치뤄야합니다.


묀헨글랏드바흐 - 레버쿠젠이 바이언과 붙는다면 글랏드바흐는 볼프스부르크와 붙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로파 경쟁팀과 2번 붙고, 레버쿠젠과의 홈경기가 중요합니다.



유로파권


샬케 - 챔스는 물건너갔고 유로파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레알마드리드 원정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며, 고작 3골만을 넣었을 정도로 공격력 문제가 심각합니다. 훈텔라르가 빨리 살아나주지 않으면 정말 유로파도 못나갈지도 모릅니다. 남은 5경기는 중하위권 팀들인데 맨 밑에 위치한 파더보른,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를 모두 상대하는 게 득일지 실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 역시 무승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슈투트가르트를 홈에서 꺾고 무승행진을 멈췄습니다. 샬케보다는 조금 까다로운데 바이언과 글랏드바흐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역시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알틴톱의 복귀는 호재입니다.


브레멘 - 이쪽도 무승행진을 홈에서의 승리로 끝냈습니다. 안정적이지 못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디 산토를 위시한 선수들의 원더골로 꾸역꾸역 올라왔습니다만 그게 안 터지니까 득점의 기복이 심각합니다. 일정은 좋지 않은데 파더보른과 하노버라는 약체를 만나지만 글랏드바흐,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합니다.


호펜하임 - 파더보른 원정에서 비긴 뒤로 포칼 포함 4연패중입니다. 수비 문제가 심각하며, 그렇다고 난타전으로 끌고 갈 만큼 압도적인 화력도 아닙니다. 얼마 전 기스돌 감독과 재계약을 했는데 팀 분위기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정은 브레멘과 마찬가지로 약체 하노버를 만나며,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 헤르타를 상대합니다.


도르트문트 - 파더보른을 완파하고 3연패를 끝냈습니다. 일정이 굉장히 험난해서 유로파 경쟁팀들 중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로파 티켓을 두고 다투는 브레멘,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헤르타를 상대하며 볼프스부르크와도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이쪽은 포칼이 남아있습니다. 포칼에서 우승한다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번에 규정이 바뀌면서 준우승으로는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포칼에서 우승해야만 유로파리그에 진출합니다.


프랑크푸르트 - 도르트문트랑 비슷한 수준으로 일정이 나쁩니다. 레버쿠젠, 브레멘, 호펜하임, 도르트문트, 헤르타까지 모두 갈길 바쁜 팀들이며, 특히 주포 마이어의 시즌아웃은 치명적입니다. 도르트문트가 포칼을 통해 유로파 티켓을 따낸다면 5경기 동안 6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기본 전력까지 고려해보면 사실상 유로파 힘들어지지 않나 싶을 정도.



11위 마인츠부터 13위 헤르타까지는 도르트문트가 포칼 우승으로 유로파 티켓을 가져가면 리그 성적으로 유로파 나가는 게 불가능에 가깝고(8점차) 강등권에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도르트문트가 다음주에 바이언에게 패해 포칼 떨어지면 그때 다시 유로파 진출에 대해 논해보는 걸로...



강등권


프라이부르크 - 전반기 꼴찌에서 탈출해 잔류가 보이는 상황까지 왔습니다만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5경기 중 4팀이 강등경쟁인 하노버, 파더보른,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라서 자력으로 잔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만 4번째 경기가 바이언이기 때문에 사실상 4경기 남았다고 봐야합니다. 단두대 매치에서 차이 못 벌리면 끝장입니다. 득점력이 절망적인 수준이라 페터센이 됐든 다리다가 됐든 누가 넣어줘야 합니다.


하노버 - 후반기 5무 7패로 무승이고 결국 감독까지 내보냈습니다. 더 내려갔다간 강등입니다. 문제는 일정이 끔찍하다는 것. 갈길 바쁜 아우크스부르크, 브레멘, 호펜하임 세 팀과 강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해야 합니다. 시즌 최종전이 프라이부르크인 건 기적을 위한 복선일지 아니면 확인사살일지 모르겠군요.


파더보른 -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전반기의 폼을 어느 정도라도 유지하고 있는 건 크루제, 휘네마이어, 슈토펠캄프 3명뿐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신승을 거둔 게 굉장한 도움이긴 합니다만 남은 일정이 까다롭습니다. 순서대로 브레멘-프라이부르크-볼프스부르크-샬케-슈투트가르트. 버릴 경기 버리고 잡을 경기 꼭 잡는 걸로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렇게 한다고 잡는다는 보장이 없는 게 문제지만.


슈투트가르트 - 꼼짝없이 강등당하는 줄 알았는데 프랑크푸르트와 브레멘을 잡아내며 발판은 마련해뒀습니다. 일정도 프라이부르크 빼면 제일 편한 편입니다. 마지막 2경기가 파더보른과 함부르크전인데 이것만 잡아도 일단 플레이오프는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부르크 - 절망적입니다. 반등의 요소도 안 보이는데다 일정까지 나쁩니다.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 못 잡으면 짤없이 강등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잔류만 하면 투자 좀 하려는 거 같은데 쉽지 않아보입니다. 



총평


남은 5경기의 포인트는 3위, 7위, 그리고 15-16위 경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챔스는 굳어졌고, 유로파도 일정이 서로 맞물리는 걸 감안했을 때 샬케와 아우크스부르크가 추락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포칼 우승으로 유로파 티켓이 2장으로 줄어드느냐의 여부와 경쟁팀들끼리의 맞대결이 많아서 이 이득을 누가 챙기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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