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분데스리가에서 떠오르는 젊은 센터백들 대다수 특징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이란 점이죠. 대략 열거하면... 샬케엔 마팁, 도르트문트엔 훔멜스, 볼프스부르크엔 크노헤, 그리고 프라이부르크엔 마티아스 긴터가 수비형 미드필더도 병행할 수 있는 센터백들이죠. 거기다 현재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바트슈투버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구요.
이런 것을 보면 분데스리가의 경향성을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단지 수비수로서의 수비능력의 가치 못지않게 빌드업 상황에서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죠. 아무래도 요근래 분데스리가가 전방압박이 매년 강화되는 추세이다보니 빌드업 시의 안정적인 볼처리능력이 곧 수비안정과 연관이 되는 편이구요.
보루센의 시즌 전 친선경기를 봐도 마리안 사 또한 이런 부류의 센터백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도리어 전진 드리블의 파괴력과 안정감은 훔멜스보다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었구요. 거기에 오늘 홍정호 선수도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던데... 이런 추세가 몇년 내로 꺾일지, 아니면 수십년에 걸쳐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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