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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보도 못한 선수였는데 알고봤더니 꽤 전도유망한 유망주였던 경우들..

pedagogist2014.12.09 00:05조회 수 3558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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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전혀 듣도보도 못한 선수인데 너무 잘하길래 눈여겨봤더니, 실제로도 꽤나 유망한 유망주인 경우가 두번 정도 있었습니다. 처음은 마크 슈텐데라였고 두번째는 할릴로비치였네요..ㅎㅎ




먼저 잘 알려져있는 할릴로비치를 처음 본건 지난해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친선경기 때였는데... 새벽에 잠도 안와서 마침 하고 있던 축구경기나 보자고해서 본 경기였죠. 제가 막 보기 시작한 시점은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 안된 시점이었는데... 그 때 왠 듣도보도 못한 금발곱슬머리가 교체출전하더군요.




조금 애띠긴 해도 별로 개성있는 외모는 아니길래 그 흔하디흔한 드또보도모탄스키 정도로 생각했는데.... 후반전에 포르투갈의 좌측면을 초토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더 우세한 편이었지만, 선수 개인의 클래스면에서 눈에 띄던 선수가 모드리치와 할릴로비치였고 크로아티아는 저 두 선수를 주축으로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하였죠.




알고보니 그 금발곱슬머리는 96년생 최고급 유망주였고 그 경기가 할릴로비치의 성인국가대표팀 데뷔전이었더군요. 데뷔전에서 성인대표팀을 상대로 초토화시키는 활약을 해대니 너무나 인상이 깊어서 제가 응원하는 구단에 제발 와줬으면하고 바랬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현재는 잘 알려진대로 바르샤로 이적한 상태이죠. 







다른 한 명인 마크 슈텐데라는 국내에선 별로 알려지지 않은 프랑크푸르트의 95년생 유망주이고... 위에 소개한 할릴로비치와 비교하면 포텐셜면에서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독일에선 꽤 유망한 공미로 주목받는 편이더군요. 독일 U-17팀과 U-19대표팀에서 꾸준히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였으며 이 연령별 대표팀은 대외컵에서 꽤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슈텐데라와 동기인 선수들로는 율리안 브란트, 막스 마이어, 고레츠카, 젤케 등등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였고 슈텐데라는 그 라인업 사이에서도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이죠.




12-13시즌에 우연찮게 프랑크푸르트 경기를 보다가 왠 듣도보도 못한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길래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던바 있습니다. 이름도 왠만한 독일선수들과는 달리 '간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고 전형적인 듣보잡스러운 이름이었죠. 그런데, 경기를 보다보니 이 듣보잡이 생각보다 볼을 잘 다루는데다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도맡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왠만큼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 자부심에 충격을 안겨준 선수였죠.




그 이후로 슈텐데라를 주시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슈텐데라는 이후에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성인팀에서 경기에 자주 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에 샤프 감독 하에서 자주 중용받고 있고 지난 브레멘 전에서 멋진 중거리슛 골을 넣었더군요. 언젠가 독일국대에 소집될만큼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기대하고 있는 선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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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지옥의 5연전을 마쳤습니다. 글라드바흐(홈), 하노버(원정), 바이에른(홈), 글라드바흐(원정), 도르트문트(홈)을 연이어 상대하는 이 과정에서

    불안정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하세베 마코토 6번 미드필더를 정착시키고 8번 미드필더를 메도예비치에서 스텐데라로 교체했습니다.

    스텐데라는 최근 3경기 모두 선발출장하였으며, 모든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글라드바흐, 도르트문트, 브레멘 전이죠.

    워낙에 폭이 넓은 경기과 투톱을 쓰는 경기를 지향하고있는 프랑크푸르트라 사실 스텐데라가 무언가를 해서 잘한다고 보긴 힘듭니다. 이 18세의 유망주는 그냥 흐름을 잘 타고 있는거 뿐이에요. 메도예비치처럼 플레이선택지를 하나로 좁혀 제한하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저 부분이 걸리기는 합니다. 스텐데라는 지금 "(메도예비치처럼)자동적이지도 않지만 (여타 다른 특징이 없기에)능동적이지도 않다."는 느낌이라서요. 하지만 흐름을 깨는 일은 결코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시점의 프랑크푸르트에게 가장 좋은 8번 미드필더임은 틀림 없습니다.


    스텐데라는 본문에 나왔듯이 18세 입니다. 다만 도저히 필터링 할 수 없는 강렬한 수염 때문에 쌩쌩한 10대라곤 생각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 이제 곧 생일이더군요. 19살이라는 거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페이스겠죠. 슈텐데라는 요새 기회 받고 있는데 같이 뛰던 무크타르는 좀 아쉽더군요. U-19에서 날아다녔는데 어째 클럽에선 작년보다 못 나오고 있으니...
  • 아, 스텐데라의 생일이 12월 10일입니다. 그래서 프로필에 아직 18세라고 뜨는 거에요.

    좋은 비교군이 샬케04의 마이어가 9월 12일 1995년 생이에요. 스텐데라보다 3달 정도 먼저 태어난 건데

    이번 분데스리가 유투브에서 Top 5 골에 선정된 스텐데라 골 장면에서 스텐데라 얼굴 확인하시면 95년 생의 큐티페이스에 넋을 잃으실 겁니다.
  • 사실 스텐데라를 8번으로 봐야하나 10번으로 봐야하냐에사 좀 헷갈리긴 합니다.

    빌트는 8번으로 표현하여 하세베 마코토와 나란히 배치해 보았고, 키커는 하세베 위에 배치 되어 공미에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스텐데라는 10번이 아닌 8번으로 봐야한다는 쪽인데, 지금 프랑크푸르트가 마이어-세페로비치 투톱을 쓰고 있고, 스텐데라가 최전방으로 올라갈 일이 매우 드문 것 첫번째.

    두번째는 워낙에 넓은 폭을 쓰는 프랑크푸르트의 공격 패턴이기 때문에 중앙에서 볼 소유를 하는 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스텐데라가 팀의 공격방향을 결정하는 권한이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팀 전술적인 부분은 사소한 부분이긴한데, 앞으로 스텐데라가 중앙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저는 전자 쪽이구요.
  • 고레츠카 펑펑 울린 장본인 ㅋ 당시 고레츠카 너무 울어서 보는 제가 다 당황스러웠음

  • 할릴로비치는 좀 들어봤고 슈텐데라는 저도 좀 생소하네요.
    역시 저는 으리니(?)는 좀 문외한(..?)이라 ㅎㅎ
  • 에펨에서 제 아인트라흐트의 절대적 에이스였던 조니 키텔의 백업이 슈텐데라였다능 ㅎㅎ 근데 한 시즌 정도인가 쓰고 8m 정도에 바이언 보냈던 것 같은데... 암튼 잘되면 좋겠어요. 키텔이랑 같이 부상을 좀 많이 당해서 그렇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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