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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비운의 스타들 잔치'

AgitΩ2005.10.16 06:51조회 수 1764추천 수 2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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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비운의 스타들 잔치'

[마이데일리 2005-10-15 12:35]  


[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더 이상 울지 않는다'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으면서도 월드컵 무대에서는 외면받았던 스타 플레이어가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대거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체코의 간판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3·유벤투스)의 체코 대표팀 복귀가 임박해지면서 독일월드컵은 '비운의 스타'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의 주요 언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드베드가 카렐 브뤼크너 대표팀 감독과 만난 뒤 다음달 13일과 17일 노르웨이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부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3년 '올해의 유럽 선수'로 선정된 네드베드는 유로 2004에서 체코를 4강에 올려놓은 뒤 대표팀을 떠났으나 자신의 꿈인 월드컵 진출을 실현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네드베드는 체력과 공격 지원 능력, 중거리슛 등에서 세계 정상급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칭송받았지만 정작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조국 체코가 월드컵 진출에 실패, 지구촌 최대의 축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된 것.

네드베드 외에도 몇몇 비운의 스타들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짓고 첫 월드컵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운의 스타는 '득점기계' 안드리 세브첸코(29·AC밀란). 1998-99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4강에 올려놓았던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가 유로2000과 한일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미끄러져 메이저대회와 인연이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6골을 작렬, 우크라이나가 유럽팀들 중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동구의 반바스텐'이라는 별명 답게 문전 앞에서의 골결정력과 상대 수비를 제치는 드리블은 독일월드컵에서 득점왕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유럽에 세브첸코가 있다면 아프리카에는 '로만제국' 첼시의 킬러 디디에 드로그바(27·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카메룬의 사무엘 에투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는 드로그바는 딘다네 아루나(24·프랑스 랑스)와 짝을 이뤄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예선에서 올린 20득점 중 14골을 합작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달 5일 카메룬과의 홈경기에서는 비록 팀이 2-3으로 패했지만 두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어 에투와의 골잡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바도 있다.

드로그바는 카메룬이 4일 있었던 이집트와의 아프리카 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코트디부아르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국가대항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킬 기회를 맞았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와 아루나 외에도 아스날의 수비수 콜로 투레(24)와 오세르의 공격형 미드필더 보나베투 칼루(27)까지 꿈의 무대를 밟게 돼 지난 대회 세네갈처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복병으로 일찌감치 떠올랐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29)도 네덜란드가 8년만에 월드컵에 나서게 되면서 득점왕 노릴 수 있게 됐다. 올여름 유럽축구시장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미셸 에시앙(22·첼시)도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가나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서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또 호주의 골잡이 마크 비두카(30·미들스브러)는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에 대한 마지막 꿈을 키우고 있다.

반면 맨체스터에서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잉 웰시맨' 라이언 긱스(31)는 웨일즈의 추락과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멀어졌고, 콜롬비아의 후안 파블로 앙헬(29·아스톤 빌라) 등도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월드컵 진출을 노릴 수 밖에 됐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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