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저녁 HSV의 회장인 호프만과 단장인 바이어스도르퍼 간의 갈등으로 급한 회동이 있었습니다. 회동의 결과는 바이어스도르퍼의 사퇴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는데 화요일 저녁 이사회에서 지난 7년동안 함부르크의 단장으로 일한 바이어스도르퍼와 헤어질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로서 바이어스도르퍼는 클럽내 알력 싸움에서 패자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HSV의 이사회 회원중 한명인 이안 카렌이 운영하는 함부르크의 고급 레스토랑 "Insel"에 회장단의 일원들이 모일 때 그 앞에는 바이어스도르퍼의 잔류를 요구하는 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이어스도르퍼를 남게 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랑카드를 들고 있었습니다.
두시간반에 걸친 회의 끝에 이사회는 결국 바이어스도르퍼를 사퇴시키는 '공동 결의'를 내렸습니다. 이사회 의장인 호어스트 벡커는 "이사회는 디트마 바이어스도르퍼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다수의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그동안 바이어스도르퍼가 올린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제 클럽이 다시 평온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임자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후보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바이어스도르퍼와 호프만 사이에는 지난 과거동안 계속 갈등이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갈등은 이적 정책을 둘러싼 전문성을 가지고 벌어졌는데, 호프만이 스스로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바이어스도르퍼는 이사회 의장인 베커에게 연락을 해 중재를 요청했으나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기사 원본:
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startseite/artikel/510567/
번역: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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