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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할 vs. 뢰브

srv2010.01.26 21:23조회 수 3048추천 수 2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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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FC 바이에른의 감독인 루이 반 할은 이번 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마케팅 활동과 체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슈투트가르트로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독일 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을 비난했습니다.

반 할은 "이건 무례한 것이다. FIFA의 국제 경기 일정은 이미 잡혀 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클럽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계획되어 있는 친선 경기 일정에 맞추어 테스트를 진행해도 될 것이다. 선수들은 나와 함께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만 한다."며 뢰브의 대표 선수 소집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분데스리가의 감독들은 뢰브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레버쿠젠의 감독인 유프 하인케스는 "올해는 월드컵이 열린다. 그렇기 우리는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준비 없이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올리면 그때 가선 왜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라며 대표팀 소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 할은 이에 다시 강하게 반발하며 "이는 미친 짓이다. 첼시의 발락이나 스토크 시티의 후트도 팀일정때문에 소속팀의 참가 허가를 받지 못했다. 난 여전히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원한다면 선수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뢰브는 지난 일요일 원래 3일동안 예정되었던 대표팀 일정을 이미 지난 금요일 이틀로 축소했음을 밝히면서, 일정이 짧아진 것은 결코 반 할의 항의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뢰브는 "화요일 저녁이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선수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히며, 반 할의 항의에 대해서는 "아마도 반 할 감독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듣지 못한 것 같다. 이 일정은 FIFA의 것에는 나와있지 않은 것이지만 시즌 전 DFL과 모든 클럽팀과의 합의하에 결정된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체력테스트를 위해 대표팀은 리가와 특히 바이에른 뮌헨을 고려해 2월과 4월에 가지려 해던 친선 경기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뢰브는 다시 한번 대표팀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시즌 전 클럽들과의 일정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언급했습니다. "체력 테스트는 리그와 감독들과 단장들과 합의가 된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이 있는 시즌에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여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 할의 비난을 '느꼈다'고 밝히며 이런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뢰브는 "이런 테스트가 논란이 된다는 것이 놀랍다. 이러한 테스트는 의약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선수들에게 별다른 부담을 주지 않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뢰브는 이러한 뮌헨의 딴지에도 분데스리가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올해는 월드컵의 해이다. 이는 독일 축구 전체의 관심사이기에 우리는 팀을 효율적으로 준비시키려 한다. 그렇기에 나는 모든 클럽의 대표자들이 독일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하며 남아공에서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startseite/520050/artikel_Loew-verkuerzt-Leistungstest.html
번역 및 정리: srv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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