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kicker지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감독인 요아힘 뢰브가 베르더 브레멘의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토어스텐 프링스에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뢰브는 2002년 월드컵 준우승, 2006년 월드컵 3위, 2008년 유로 준우승의 멤버인 프링스를 브레멘 팀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만나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프링스는 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프링스를 데려가지 않는 이유로 뢰브는 '그의 체력적 조건이 더이상 대회를 치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만 프링스 자신은 스포츠적인 이유 이외에 다른 이유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합니다. 프링스는 이미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서부터 주전으로 나오질 못했으며 이에 대해 공공연하게 불만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미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번 결정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며 비록 자신의 생각은 요아힘 뢰브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더라도 이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뢰브는 현재 확장된 대표팀 명단에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제 이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경험을 쌓게 해야하는 것도 프링스를 제외한 이유중에 하나임을 시사했습니다.

프링스는 자신이 여전히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문기사: http://www.kicker.de/news/fussball/nationalelf/startseite/519881/artikel_Frings-spielt-keine-Rolle-meh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