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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을 둘러싼 공방

srv2010.02.12 00:31조회 수 3091추천 수 4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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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장치를 장착한 공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공, 내부의 전자 장치 그리고 심판의 수신기.
© imago


지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샬케의 마르셀 보르돈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자 축구에 있어 전자 장치의 도입에 대한 토론이 불에 기름을 부은 듯 타오르고 있습니다.

반대측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만 찬성측의 비율은 매우 높으며 지지층의 분포도 광범위합니다. 분데스리가 클럽의 감독중 오직 3명 - 하이코 헤어리히, 미하엘 프론첵, 즈보니미어 솔도 - 만이 골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에 국한시켜 질문한 기술적인 보조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 즉 DFB와 DFL의 대변인들과 심판 그리고 과반수를 넘는 팬들은 칩이 장착된 공의 사용에 대해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장치가 골여부 판정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것이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와 관련된 모든 결정권을 가진 FIFA는 이를 도입하는데 여전히 반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마저 2009년 3월부터 완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DFL은 FIFA에 분데스리가에서 이와 관련한 시험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리그 경기 운영회의 수장인 홀거 히로니무스는 "우리는 이미 지지난번 리그 운영자 컨퍼런스에서 칩이 장착된 공에 대해 알렸습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밝혔고, DFB의 심판위원회 팀장이며, FIFA 심판 출신인 루츠 미하엘 프뢰리히는 "만약 이 시스템이 100퍼센트 작동한다면 DFB는 도입을 더이상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전제 조건은 더이상의 주관적인 판정이 내려질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것, 즉 심판진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이 판정에 연계되지 말아야 하며, 기술적 장치가 공의 위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 그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나 FIFA는 여전히 "축구에 있어 인간적인 요소"에만 의존하고자 하며, 앞으로 추가적으로 두 명의 '골심판'을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모델은 UEFA 회장인 미쉘 플라티니가 제안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5번째, 6번째 심판을 테스트하는 무대가 우선은 유로파 리그의 조예선에서 한정되어 이루어졌으며, 이 테스트는 현재 결승전까지 확대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첫번째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FIFA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테스트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공이 선을 넘었는지 안넘었는지에 대한 문제가 너무도 드물게 벌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기에 추가적인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낭비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논쟁이 심한 또다른 분야이자, '골심판'의 판정 영역중 하나인 페널티에리어에서의 반칙 등에 대한 판정 역시 매우 드물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칩장착 공을 둘러싼 토론은 현재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의 핸들링이 아일랜드의 탈락으로 이어졌는데, 만약 이 경기에 골심판이 있었다면 당시 주심인 마틴 한손이 보지 못했던 이런 장면을 밝혀낼 수도 있었겠지만 칩장착 공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다른 불충분함때문에 현재로서는 칩장착공의 도입이 미루어진 상태입니다. 즉, 만약 기술적 도입이 이루어진다면 전적으로 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FIFA는 2007년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논쟁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FIFA의 주장은 기술적인 도구의 도입은 전세계에 걸쳐 축구 경기의 평등함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으며, 비디오 판독과 같은 FIFA에서는 절대 원하지 않는 또다른 기술적 도구가 추가도입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칩장착공 찬성측은 3월 6일에 열리는 국제 회의때 또다른 테스트에 대한 허가를 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본기사: http://www.kicker.de/news/fussball/bundesliga/startseite/520828/artikel_Chip-Chip-Hurra.html
번역: srv
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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