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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산다(마무리 지었습니다)

Demichelis62006.03.10 04:14조회 수 711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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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브레멘의 탈락에 이어 뮌헨의 충격적인 패배까지...
정말 머라 할말이 없습니다. 1시간후 정도면 시작하는 뮌헨 : 밀란전도 안볼 생각입니다. 어쩌다 이런결과까지 나오게 됬는지...
4대1... 국가대표와 같은 스코어네요. 이러한 스코어 차이가 정녕 지금의 독일과 이탈리아,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의 갭을 나타내는 걸까요?
그나마 독일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으로 여겨지던 뮌헨마저 4:1이라는 점수차와 함께 무너지고 마는군요. 브레멘이라도 올라갔더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변해야 산다. 제목 그대로 이제 뮌헨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여집니다.
준올스타급의 선수들과 조직력만으론 결국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더이상 뮌헨의 팬들도 지금과 같은 소극적인 투자로 실속을 차리는 플레이는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원하는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지 리그내 더블크라운이 아니기 때문이죠. 베켄바우어도 더이상 분데스안의 스타들을 끌어모을것이 아니라 타리그 스타들과 유망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걸 절감했으면 좋겠군요.

06/07시즌부턴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발락체제도 막을 내립니다. 따라서 팀칼라를 바꾸기엔 적절한 시기죠. 우선 포메이션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발락 중심의 다아몬드진 미들은 사이드중심의 포메이션이기에 양사이드가 막히면 도무지 답이 없습니다. 리그에 비해 월등한 경기력이 요구되는 챔스에선 결국 사이드일변도의 공격방식엔 한계가 있다는것이 여실히 증명된 셈이겠죠.
제생각엔 지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4-3-3으로의 변형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게다가 전술의 완성도를 위해 가장이상적인 선수론 로시츠키가 떠오르네요. 딱히 타리그로 눈을 돌려봐도 마땅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습니다. 게다가 로시츠키의 잠재력에 비해 지금 책정된 몸값자체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구요. 로시츠키의 합류는 중앙과 양사이드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할수 있다는 것, 팀의 템포자체를 끌어올리수 있다는 것, 빠르게 역습전개를 펼친수 있다는 점등의 이점을 기대할수 있을겁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면 공격라인을 들 수 있겠죠. 정말 빅네임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라 생각됩니다. 경기를 장악하고도 비기거나 이기지 못한다는것... 이것만큼 답답한 것도 없겠죠. 개인적으론 루카 토니의 합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걸리긴 하지만 지금 토니만한 포스를 보여주는 포워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빅네임들이 이미 빅클럽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대형 포워드를 건진다는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겠죠. 아니면 포돌스키가 합류한다 해도 나쁠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쉐도우 포지션이 플레이스타일상 가장 적합하긴 하겠지만 딱히 원톱위치에서도 크게 걸릴만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3톱으로의 변형시 오른쪽 자리엔 예전 히츠펠트시절 오른쪽 날개로 활약했던 살리가 다시 그 자리에서 활약해주면 되겠지만 왼쪽 라인엔 딱히 마땅한 선수가 떠오르지 않네요. 카리미 아니면 슈바이니인데 슈바이니는 전형적인 돌파형 선수가 아니기에 지금 국대의 박주영과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비라인도 결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즌초에 비해 후반기 실점이 잦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체력저하에서 오는 문제점일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위기상황시 수비라인을 지휘할 커맨더가 없다는것이 문제점으로 보여지네요. 당장 이스마엘을 대체할 주전선수 보강이 이루어 진다면야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후트를 키워보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말 포텐셜 만큼은 너무나 뛰어난 선수이기에 좀 더 다듬는다면 충분히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수 있을거라 생각 되는군요. 물론 후트의 잠재력을 제가 너무 높게보는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지만 뮌헨 스타일상 여전히 큰 빅딜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챔스 8강이 좌절됬다 해서 역대 챔스랭킹 2위, 상금랭킹 1위인 뮌헨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일은 없겠지만 독일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독일 축구의 전성기를 보고싶은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그리고 발락의 거취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첼시로의 선택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빅이어를 들어올릴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램파드-발락-마케라인은 레버쿠젠 시절 바스튀르크-발락-라멜로프라인에서 보여줬던 발락의 진정한 포스를 다시 보여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라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Demichelis6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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