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의 중견클럽 묀헨글라드바흐가 안드레스 달레산드로(24, Andrés D´Alessandro)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겨울 달레산드로를 영입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와 접촉했지만, 볼프스부르크가 요구한 650만 유로의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면서 달레산드로 영입에 실패를 겪은 바 있다. 이후 달레산드로는 임대를 통해 잉글랜드의 포츠머스에 합류하기도.

하지만 달레산드로는 포츠머스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츠머스가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포츠머스가 달레산드로를 완전영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달레산드로는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올 것이 유력하지만, 이미 볼프스부르크와 달레산드로의 관계를 크게 악화돼 볼프스부르크는 달레산드로를 다시 이적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묀헨글라드바흐가 다시 한 번 달레산드로에 관심을 드러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피터 판더는 "1월 이후 우리는 달레산드로에 대해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지만, 5월달 쯤에 다시 한 번 협상을 시도해볼 것이다"라고 말한 뒤 "그는 아직까지도 흥미있는 선수다" 라며 조만간 달레산드로를 영입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 측과의 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한편 묀헨글라드바흐는 올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다음 시즌 UEFA컵에 진출할 가능성이 꽤 높아 달레산드로에게는 어느 정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