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첼시 2군선수 축구대표팀선발
필리핀이 컴퓨터게임 덕분에 세계 최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는 선수를 2명이나 23세 미만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약체인 필리핀은 이 지역 국가들이 아시안게임보다 중시하는 제2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 주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홈그라운드에서마저 참패할 수 없다고 판단한 필리핀축구연맹은 스카우트와 코치들을 보내 7천107개 섬을 뒤졌지만 신인 선발에 실패했다.
축구 당국이 낙담할 때쯤 신원 미상의 필리핀 어린이들이 '첼시 2군에 대표팀에서 뛸만한 선수가 2명이나 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왔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컴퓨터 축구게임을 하다가 첼시 2군 명단에서 모친이 필리핀 출신이고 현재 영국 미들섹스에 사는 제임스(19)와 필립 영허즈밴드(18) 형제를 발견한 것.
이들은 12살이 되기도 전부터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 클로드 마켈렐레와 함께 훈련을 해온데다 스트라이커인 필립은 2년전 잉글랜드 16세 미만 대표팀 선발 기회를 부상으로 포기했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이들 형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대신 필리핀을 선택한 데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필립은 "필리핀에서 뛰게 돼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필리핀 소녀팬이 많아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필리핀은 이 지역 축구 강호인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조 2위까지 준결승에 나가는 만큼 탈락이 유력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영허즈밴드 형제 등 영국, 이탈리아, 독일, 미국에서 프로로 뛰고 있는 선수가 6명이나 포함돼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필리핀은 26일 인도네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서울=연합뉴스]
필리핀이 컴퓨터게임 덕분에 세계 최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는 선수를 2명이나 23세 미만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약체인 필리핀은 이 지역 국가들이 아시안게임보다 중시하는 제23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 주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홈그라운드에서마저 참패할 수 없다고 판단한 필리핀축구연맹은 스카우트와 코치들을 보내 7천107개 섬을 뒤졌지만 신인 선발에 실패했다.
축구 당국이 낙담할 때쯤 신원 미상의 필리핀 어린이들이 '첼시 2군에 대표팀에서 뛸만한 선수가 2명이나 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왔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컴퓨터 축구게임을 하다가 첼시 2군 명단에서 모친이 필리핀 출신이고 현재 영국 미들섹스에 사는 제임스(19)와 필립 영허즈밴드(18) 형제를 발견한 것.
이들은 12살이 되기도 전부터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 클로드 마켈렐레와 함께 훈련을 해온데다 스트라이커인 필립은 2년전 잉글랜드 16세 미만 대표팀 선발 기회를 부상으로 포기했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이들 형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대신 필리핀을 선택한 데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필립은 "필리핀에서 뛰게 돼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필리핀 소녀팬이 많아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필리핀은 이 지역 축구 강호인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조 2위까지 준결승에 나가는 만큼 탈락이 유력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영허즈밴드 형제 등 영국, 이탈리아, 독일, 미국에서 프로로 뛰고 있는 선수가 6명이나 포함돼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필리핀은 26일 인도네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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