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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훈남골리 마뉴엘노이어 인터뷰

noel2007.02.09 21:32조회 수 3048추천 수 4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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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에서의 경기만을 보아도 이는 확연해진다. 샬케의 선수. 마뉴엘 노이어는 언제나 침착하다는 것을. 지금껏 샬케의 골리 넘버원으로써 10경기를 플레이하면서 그는 아직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이는 샬케가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인터뷰에서 스무살 청년은 국가대표팀과 마이스터 타이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두 명의 선수. 옌스 레만과 프랑크 로스트에 관해서도.


키커: U21 어웨이 경기에서 돌아오자 마자 당신은 뒤셀도르프로 바로 떠나 국가대표팀의 친선전을 직접 관람했었죠. 당신의 아이돌인 옌스 레만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였습니까. 노이어씨?

마뉴엘 노이어(20): 분명히. 그렇지만 전 또한 축구팬이고 국가대표팀의 경기에도 관심이 있어요.


키커: 그럼 경기를 관전함으로써 뭔가 배울만한 것이 있던가요?

마뉴엘: 물론이죠. 전 아직 어린 골키퍼일 뿐이고, 그러므로 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요. 레만은 언제나 제 롤모델이었죠. 제가 팬으로 북쪽관중석(홈팀 응원석)에 있었을 때, 샬케의 골리였던 레만의 플레이를 보고는 했어요.


키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나요?

마뉴엘: 머나먼 일이군요. 국가대표팀은 분명히 하나의 목표이고 제 꿈이나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일단은 U21에서 잘해나가야죠.


키커: 샬케가 마이스터가 됨으로써 레만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요.

마뉴엘: 정말 그런 일도 가능해요! 샬케에겐 정말 최고의 사건이 될 겁니다!  


키커: 어디에서. 어떻게. 당신은 "마음의 챔피온십Meisterschaft der Herzen"(2001년 01/0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종료 4분전 뮌헨이 골을 넣음으로써 승리하였고. 이로 인해 극적으로 순위가 바뀌어 샬케가 챔피언을 차지못했던 때 샬케팬들의 허탈감을 일컫는 말)을 경험했나요?

마뉴엘: 경기장, 북쪽 관중석에서요. 그거 정말 씁쓸한 일이었죠. 그렇지만 샬케에게는 마이스터가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키커: 현재 분데스리가 테이블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에서 실질적으로 넘버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기 위해 가끔 자신을 꼬집어 볼 때도 있나요?(무슨 아가한테 질문하듯이;)

마뉴엘: 그거 정말 멋진 일이죠! 그렇지만 전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키커: 분명 당신에겐 성공적이겠죠. 그렇지만 어떻게 그런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거죠?

마뉴엘: 제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렇지만 분명 6만명의 관중 앞에 서 있는 것에 여전히 긴장하곤 하죠. 제가 첫 골을 막아내고 나면, 압박감은 더해져가요.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말해요. 이건 단지 축구일뿐이야. 11명 대 11명의 경기이지. 그게 제가 항상 하는 일이죠.  


키커: 당신은 팀에서 완전히 받아들여졌다고,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고 느끼나요?

마뉴엘: 예. 그건 당연한 과정이에요. 만약 어떤 사람이 넘버원이라면 말이죠.


키커: 로스트 골리의 이적에 대해서 다른 일반인들과 똑같이 놀랐나요. 아니면 그가 이를 제시했던가요.

마뉴엘: 결과적으로 보자면 정말 빠르게 진행된 일이었어요. 그렇지만 이미 훈련과정에서 더이상 큰 변화(로스트가 다시 넘버원 골리로 기용된다는 거)는 없을거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이는 분데스리가에서. 주전과 후보사이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에요.


키커: 로스트가 당신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요?

마뉴엘: 각각의 훈련과정에서의 모든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는 언제나 자신이 좀 더 발전하기를 원했어요. 이는 분명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죠.


키커: 당신의 어떤 부분이 더 향상될 수 있을까요?

마뉴엘: 예를 들어, 전 좀더 소리를 지를 필요가 있어요. 직접적으로요.


키커: 동료들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말이죠?

마뉴엘: 예. 소리를 지르려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죠.


키커: 보르돈도 당신의 말을 듣나요?

마뉴엘: 분명히요. 전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대해요. 제 앞에 있는 사람들(수비수)은 제가 단지 그들을 돕기 위해서라는 걸 알죠. 그렇지만 전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키커: 당신이 U21에서 뛰는 것이, 샬케에겐 큰 위험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만약에 당신이 부상이라도 당하면요.

마뉴엘: 다칠 가능성은 언제나 있죠. 훈련중에도 가능하고요.


키커: 샬케가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없다는 것이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을까요?

마뉴엘: 왜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 우리가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마이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자에 비해 뒤쳐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린 경기를 잘해나가고 있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스: 키커지
번역: by noel (http://revel.cafe24.com )


마뉴엘. 05/06시즌 샬케 이어북만 보아도 올 시즌의 목표는 "로스트 골리와 크리스토퍼 골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였을 뿐이었는데, 어느새 넘버원골리의 자리에까지 올랐군요.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의젓한 청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합에 나왔을 때엔 얼굴에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는데 요즈음엔 꽤 당당해졌죠. 그래도 귀여워요.ㅎㅎ

이런 인터뷰보면 샬케도 좀 마이스터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분데스리가의 좋은 선수들 다 끌어가서 변변한 성적도 못낸다고 욕했었는데(...) 요즘은 팀내의 유쓰 선수들도 많이 기용하고 있고, 브라질 가족(고라니아빠, 링콘엄마, 하핑야 딸 -.-;)들 분위기도 좋고 말이죠. 결정적으로 경기가 재밌다!! 팀플레이 너무 좋아!!!- 뭐 이런 이유로...

어차피 유치원은 마이스터에서 멀어졌으므로...oT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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